‘두바이 초콜릿’의 폭발적인 인기가 미국 디저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이를 모방하거나 영감을 받은 다양한 Dupe(유사 제품), Copycat(모방 제품), Spin-off(파생 제품)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중이다.

미국 수제 쿠키 브랜드 크럼블(Crumbl)은 두바이 초콜릿 브라우니와 두바이 초콜릿 치즈케잌 등 두 가지 메뉴를 출시했다. 햄버거 브랜드 쉑쉑(Shake Shack)은 두바이 초콜릿 피스타치오 쉐이크를 출시했다. 초콜릿을 입힌 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피스타치오 크림, 카다이프를 올린 메뉴다.고급 초콜릿 브랜드도 이 트렌드에 동참했다.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 레더라(Läderach)와 린트(Lindt)는 각각 두바이 초코릿에서 영감을 받은 신제품을 출시했다. 뉴욕의 넛츠 팩토리(Nuts Factory)도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했다.

이러한 유행은 초콜릿의 핵심 원재료인 피스타치오의 글로벌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피스타치오는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2023년 미국산 피스타치오는 수확량이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고품질 비율이 높아 가공용으로 주로 활용되는 껍질 제거 커널 제품의 비중이 줄어드는 이중 부담을 겪었다. 피스타치오 커널은 껍질을 제거한 피스타치오 알맹이다. 주로 초콜릿, 디저트, 제과용 원료로 사용된다. 여기에 두바이 초콜릿의 글로벌 인기 확산으로 피스타치오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난은 더욱 악화됐다. 실제 작년 피스타치오 커널 가격은 전년 대비 34.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