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바닥 치는데…증권가에선 ‘사라’는 이 종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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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슈퍼사이클' 진입에 상승 흐름을 탔던 조선 종목 주가가 최근 바닥을 기고 있다.
증권가에선 조선주들의 조정을 촉발한 핵심 원인인 후판 가격 상승 우려가 실제 조선 업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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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양책 등 따른 원자재값 상승 우려
중국산 의존도 낮아 영향 제한적…목표가↑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주 주요 상장 조선사들의 주가는 6% 하락했다.
주요 조선사별로 살펴보면 지난 27일 기준, HD한국조선해양(-7.3%), HD현대중공업(-6.7%), 삼성중공업(-6.3%), 한화오션(-4.5%), HD현대미포(-6.0%) 모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는 올 상반기 주가 오름세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관련 업계에선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가능성과 중국 경기 부양으로 인한 전반적인 철강재 가격의 반등 가능성 등이 후판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단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조선주 밸류에이션을 2026년 말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4개 반기 동안 후판 가격 상승률과 조선주 실적 훼손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중국의 후판 가격 상승 시 국내 철강업체들도 후판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 들어 주요 조선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 리포트는 HD현대중공업 20개, HD한국조선해양 13개, 삼성중공업 15개, 한화오션 6개, HD현대미포 18개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조선주들의 조정을 촉발한 핵심 원인인 후판 가격 상승 우려가 실제 조선 업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있다. 현재 한국 조선사들이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는 후판 가격은 이미 중국산은 물론 국내 스팟 가격 대비로도 크게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조선사들의 후판 사용량 대부분은 국내에서 조달되고 있어 중국산 의존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란 평이 나온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국내산 후판 조달 단가는 상승하기보다는 여전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며 “철강재 가격 안정화에 다른 수익성 개선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조선업 상승사이클 구간에서 후판 가격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계약 선가에 충분히 전가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건조 마진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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