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에 ‘바가지 요금’ 재 뿌렸다…숙박료 2.4배로

세종=이상환 기자 2026. 2. 13.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6월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부산 일대 숙박업소들이 평소보다 평균 2.4배 비싼 요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부산 지역 숙박업소 135곳을 대상으로 요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BTS 공연 소식으로 부산 숙박업소 요금이 10배로 뛰었다는 글을 올리자, 정부 차원에서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 제공)
올 6월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부산 일대 숙박업소들이 평소보다 평균 2.4배 비싼 요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부산 지역 숙박업소 135곳을 대상으로 요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연이 열리는 주의 주말인 6월 13, 14일의 숙박 요금은 평균 43만3999원으로 집계됐다. 공연 전주(6월 6, 7일)와 공연 다음주(6월 20, 21일)과 비교하면 2.4배 높은 수준이다.

평상시보다 5배 넘는 요금을 받는 숙소는 13개로 전체의 10%에 달했다. 부산의 한 호텔은 평상시 숙박요금이 10만 원 선이었지만, 공연이 열리는 주 주말엔 75만 원을 받기도 했다.

숙소 별로는 모텔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모텔의 공연 주간 숙박 요금은 평균 32만5801원으로 평상시보다 3.3배 비쌌다. 호텔(63만1546원)은 2.9배 상승했고, 펜션(29만 6437원) 1.2배 높았다.

특히, 공연장과 가까울수록 평소보다 높은 가격을 받았다. 공연 예정지인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5㎞ 이내 12개 숙소들은 평소보다 3.5배 비쌌다. 부산역 10㎞ 이내 숙소는 3.2배,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소는 3.4배 오르는 등 주요 교통 요충지도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숙박 시설의 가격 인상은 현행법상 위법 행위가 아니지만, 정부는 올 1분기(1~3월) 내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부산에서 숙소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은 전반적 요금 인상 경향과 위치별 인상률 차이를 고려해 숙소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주요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부산 소재 호텔(52곳), 모텔(39곳), 펜션(4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BTS 공연 소식으로 부산 숙박업소 요금이 10배로 뛰었다는 글을 올리자, 정부 차원에서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