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꿀 범벅→양조위와 수염 붙이고 키스” 애정신 일화 폭소(같이3)[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9. 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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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 조은숙이 과거 애정 신을 찍으며 생긴 웃픈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이날 정애리는 진한 러브 신을 찍어봤냐는 질문에 "옛날엔 지금처럼 안 했다. '키스한다'고 써 있어도 멀리서 잡고 가까이 다가가다가 컷이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조은숙도 본인의 애정 신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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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애리, 조은숙이 과거 애정 신을 찍으며 생긴 웃픈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9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80회에서는 경북 영덕으로 이사한 박원숙, 혜은이와 배우 정애리, 조은숙와의 '같이 살이'가 그려졌다.

이날 정애리는 진한 러브 신을 찍어봤냐는 질문에 "옛날엔 지금처럼 안 했다. '키스한다'고 써 있어도 멀리서 잡고 가까이 다가가다가 컷이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도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정한용 아저씨가 얘기를 하더라. 내가 영화 속 첫 키스 신이 정한용 씨라더라. 영화 '들개'를 찍을 때 시나리오에 '정사 신'이라고만 되어 있었다. 되게 추웠는데 폐교에서 촬영했다. 그 사람은 화가과 나는 작가였다. (대본에) '땀이 나서 원고지에 몸에 붙는다'고 쓰여 있었던 거다. 근데 추운데 원고지가 무슨 몸에 붙냐. 그때 미술팀에서 정한용 아저씨한테 꿀을 좀 발라줬으면 한 거다. 원고지가 붙어야 하니까 꿀을 발랐다더라"며 웃음을 빵 터뜨렸다.

정애리는 본인은 꿀을 안 발랐냐는 말에 "난 안 발랐다. 남자들만 그런 걸 찍잖나. 예전엔 정말 보수적이었다"고 답했다.

조은숙도 본인의 애정 신을 떠올렸다. 영화 '깡패 수업'에서 박상민과 애정신을 찍었는데 "진하고 조금 야했다"고.

또 양조위와 '초시공애'라는 작품을 찍을 당시 수염을 붙인 남장을 하고 키스신을 찍었다며 "끝나면 딱 떨어져야 하는데 양조위 씨 수염이 없는 거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또 찍고 또 찍고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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