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 A씨의 범행 전후 행적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13일 경찰은 교사 A 씨가 범행 당일 학교 근처의 한 주방용품점에 들러 점원에게 "잘드는 것(흉기)이 있냐"고 물어봤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날 A 씨가 구입해 휘두른 흉기는 전체 길이 28cm, 날 길이 16cm짜리 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점원이 용도를 묻자 A 씨는 “주방에서 사용하려고 한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당일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 권유 받아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 씨가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해로 인해 중상을 입은 A 씨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A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인공호흡기를 끼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경찰이 24시간 교대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지난해 12월 9일 6개월 질병 휴직을 냈으나 돌연 휴직을 중단하고 지난해 연말 조기 복직했습니다.
A 씨는 사건 5일 전 NEIS 업무포털에 접속이 안 된다며 컴퓨터를 부수는 기물 파손을 저질렀고, 6일 전에는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폭력적인 행동까지 보이면서 해당 상황을 조사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2명이 ‘분리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사건 당일인 지난 10일, 교육지원청 안내를 받은 학교 측은 A 씨에게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고 병가나 연가를 사용하라"고 권유한 상태였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병가, 조퇴 반복..."다가가기 무서웠다" 학생 증언도

2025년 2월 13일 대전교육청이 국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학교에 2021년 부임했고 매년 저학년인 1·2·3학년 담임을 맡아왔습니다. A 씨는 1999년 교사 임용 후 9차례에 걸쳐 교육장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교직 생활 중 징계를 받거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눈에 띄게 병가와 조퇴가 반복되기 시작했는데 2024년 7월 9일, 8월 23일, 9월 2일, 9월 13일 한 달에 한 번꼴로 조퇴를 했습니다. 또한 10월 7일, 10~11일, 10월 14일~12월 8일에 병가를 제출했고, 12월 9일 질병 휴직에 들어갔으나 29일 복귀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매체에 따르면 해당 학교 학생들은 교사 A 씨에 대해 “눈을 작게 뜨고 눈 밑에 항상 다크서클이 끼어 있어 다가가기도 무서웠다”, "뭐 하나만 까딱 잘못해도 혼내서 마주치기 껄끄러웠다"고 부정적인 인상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한 학부모는 "말씀을 잘하시고 친절했는데 사건 발생 이후 그 선생님인 걸 알고 나서 놀랐다", "딸을 포함해 반 여학생 중 일부는 A씨의 복직 당시 '선생님을 보러 가고 싶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했다"면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48세, 2학년3반 담임이자 정교사"

한편 현재 교사 A 씨의 신상 공개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비공개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각종 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 씨의 신상 정보가 올라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하늘 양의 아버지 김 모 씨는 건양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A 씨에 대해 "가해자는 48세 여자분이다. 아들은 이번에 수능을 봤다고 한다. 그리고 2학년 3반의 담임이자 정교사"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 명단을 올리거나 교무실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신상털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유족 동의 등을 얻어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진행을 검토한 뒤 위원회에서 신상 공개 결정이 나면 A 씨의 신상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울증이랑 상관없이 그냥 살인마임", "가해자 공개해주세요", "심신 미약으로 솜방망이 처벌 하지마시고 엄벌을 내려주세요", "너무 잔인하다 진짜", "남의 딸이지만 사진만 봐도 눈물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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