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 간다” 효성중공업, 역대 세번째 ‘300만원 주식’ 등극 [종목Pick]

문이림 2026. 4.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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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주가 3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증권가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400만원대로 올리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고 있다.

17일 효성중공업은 전장 대비 0.33% 내린 29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14일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에 오른 뒤 약 3개월만에 200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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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돌파 후 숨고르기
초고압 변압기 수주 증가로 실적 성장 기대
증권가 목표가 400만~420만원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효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효성중공업이 ‘주가 3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증권가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400만원대로 올리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고 있다.

17일 효성중공업은 전장 대비 0.33% 내린 29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304만2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300만원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300만원 돌파는 2015년 아모레퍼시픽 이후 처음이자 역대 세 번째 사례다.

주가 상승 속도도 가파르다.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실적 전망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14일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에 오른 뒤 약 3개월만에 200만원을 돌파했다.

17일 종가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8.16%, 1년 수익률은 528.15%에 달한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00만원으로, 유안타증권은 420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북미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126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해외 판매법인 재고 증가에 따른 미실현이익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회계적 인식 시점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다”며 “수주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이익 레벨을 결정하는 기반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실적 레벨이 뚜렷하게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매출 확대와 함께 이익이 정상적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3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 제공]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3.8% 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특히 북미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초고압 변압기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손 연구원은 “765kV 초고압 변압기는 높은 단가와 수익성을 동반하는 영역으로, 수주 확대는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과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2월 약 7800억원 규모의 765kV 전력기기를 수주한 바 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북미향 전력기기 매출 비중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은 중장기 실적 고성장의 명확한 근거”라고 짚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북미 매출비중 지난해 27%에서 2027년 29%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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