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어촌’으로 소멸 위기 극복!
[KBS 대전] [앵커]
수도권 집중은 갈수록 심해지고 저출생, 고령화 여파로 농어촌은 소멸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대전총국에서는 지역이 마주한 위기 상황을 돌아보고, 해법을 고민하는 연중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상황이 심각한 어촌 문제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잘사는 어촌을 위한 여러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 위기를 극복할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차 귀어인 64살 김규선 씨.
제2의 인생을 위해 서울에서 사업을 정리하고, 귀어를 결심했습니다.
처음엔 두려움이 컸지만 지금은 바닷일에 적응해 감태와 바지락 채취를 하며 연간 6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규선/귀어인 : "감태가 수익이 고수익이더라고요. 배워서 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도시에 있을 때 보다 (어촌생활이) 더 잘 맞고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김 씨의 귀어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신규 회원에게 진입 문턱을 낮춘 어촌계 주민들의 기술 전수였습니다.
이처럼 귀어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정부가 올해 전국 31개 어촌에 2천8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농촌보다 심각한 어촌의 소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섭니다.
어촌 인구는 2010년 17만 천명에서 2022년 9만 천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농촌 인구 감소율과 비교해도 20% 높은 수칩니다.
노동 집약적인 일자리와 교육과 복지 등 부족한 정주 여건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데 충남에선 소멸 위기 어촌인 태안 정산포항과 보령 장은항, 서산 팔봉권역에 올해 국비 2백억 원이 투입돼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전문적으로 귀어인의 정착과 교육을 돕는 쉼표 하우스가 생기고 어촌에서의 창업과 산업화를 지원해 정착 인구를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어촌마을 재해 예방을 위한 어항 시설과 안전시설도 확충해 삶의 질을 높힐 예정입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 장관 : "정부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서 어촌의 유형과 규모에 따라서 맞춤 지원하고요. 이를 기반으로 해서 경제거점 구축하고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촌의 일자리 확대와 삶이 질 개선을 위해 본격화된 정부 투자 사업이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에 활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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