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 신입생 1만 명 선 무너져… 올해 8개 학교 문 닫아

김혜지 2025. 2. 2.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특별차지도교육청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도내 8개 학교가 올해 문을 닫는다고 2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서거석 교육감이 취임한 2023년 하반기부터 학생 수 10명 미만인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해왔다.

최근 5년간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021년 1만 4,172명에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해 9,824명으로 1만 명 선이 처음 무너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 4개교로 가장 많아
농어촌 학교 지원 확대
올해 3월 1일 폐교 예정인 한 초등학교 교실이 텅 비어 있다. 코리아 타임즈

전북특별차지도교육청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도내 8개 학교가 올해 문을 닫는다고 2일 밝혔다.

오는 3월 1일 도내 7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가 폐교한다. 지역별로 군산시가 개야도초·신시도초·금암초·마룡초 등 4개교로 가장 많고, 임실군은 신덕초등학교와 운암중학고 2개교이다. 김제심창초와 고창 선동초등학교도 문을 닫는다.

전북교육청은 서거석 교육감이 취임한 2023년 하반기부터 학생 수 10명 미만인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해왔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적정 규모가 유지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까지 12개교가 문을 닫았다.

올해 폐교 예정인 학교는 전교생이 2~8명 등 모두 9명 이하다. 다만 금암초의 경우 전교생이 14명이지만 폐교 대상에 포함됐다. 전북교육청이 올해부터 1개 면(面)에 전교생 20명 이하인 학교가 2개 이상인 경우도 통폐합 대상에 넣기로 범위를 넓혔기 때문이다.

학생 수 감소로 도내 폐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021년 1만 4,172명에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해 9,824명으로 1만 명 선이 처음 무너졌다. 도교육청은 향후 3년간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매년 1,000명 안팎으로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어울림학교 지원을 확대한다. 어울림학교는 도시의 과밀 학급 문제는 해소하고 농어촌 작은 학교는 살리는 제도로, 전교생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교류하는 제도다. 동일 시·군 내에서 주소 이전 없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는 공동통학구형 106개교와 시·군 간 전입학하는 공동통학구형 24개교 등 153개교가 운영 중이다.

전북교육청은 공동통학구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통학버스 지원 기준을 13명에서 10명으로 완화했다. 유입 학생이 늘어난 학교에는 공모 재지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운영비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폐교가 늘면서 지역 소멸 위기도 커지고 있지만 지역 간 어울림학교 운영 등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