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가 살을 빼준다!"...고지방 먹어도 지방 축적 막아준다고?

권순일 2024. 10.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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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이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은 강황이 체중에 주는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실험쥐 한 그룹에는 고지방 음식만, 다른 한 그룹에는 고지방 음식과 함께 강황의 커큐민 성분을 500㎎씩 먹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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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주재료인 강황 속 커큐민이 지방 축적 막아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 속 커큐민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이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여기에 강황이 지방 축적을 억제해 몸무게 증가를 막아 준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은 강황이 체중에 주는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실험쥐 한 그룹에는 고지방 음식만, 다른 한 그룹에는 고지방 음식과 함께 강황의 커큐민 성분을 500㎎씩 먹게 했다.

커큐민은 카레가 노란색을 띠게 만드는 성분이다. 12주가 지난 뒤 관찰하니 커큐민을 함께 먹은 쥐는 고지방 음식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크게 늘지 않고 혈중 콜레스테롤도 높아지지 않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연구팀은 "고지방 음식을 먹으면 새로운 혈관이 생기면서 지방 조직이 확장돼 체중이 늘어난다"며 "커큐민을 먹은 쥐에서는 새로운 혈관의 형성이 덜 생기면서 지방 축적이 억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Curcumin Inhibits Adipogenesis in 3T3-L1 Adipocytes and Angiogenesis and Obesity in C57/BL Mice)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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