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에서도 웃었다…韓 U19 女농구, 미래를 약속한 KB 송윤하의 귀국

배승열 2025. 7. 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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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약속한 시간이었다.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2025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을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어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선수들과 이번 대회에서 경험한 것을 꾸준히 잘 닦아서 앞으로 성인 대표팀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청소년 대표팀으로 마지막을 잘 매듭지을 수 있어서 좋고 모두 부상 없이 웃으며 돌아갈 수 있어서 고생했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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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미래를 약속한 시간이었다.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2025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을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3일 미국과 예선을 시작한 대표팀은 최종 성적 3승 4패,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소집 후 해산까지 대표팀 주장을 맡은 KB스타즈 송윤하(181cm, C)는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아쉬움이 가득하다.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파울 관리도 하지 못해 아쉬웠다. 아쉬움도 있지만, 대회 마지막을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어 후련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16강에서 캐나다에 패한 대표팀은 순위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예선에서 졌던 이스라엘을 9-10위 순위 결정전에서 86-80으로 설욕하며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송윤하는 "이스라엘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 팀으로 마지막 경기니 선수들이 모여 재밌게 마지막을 즐기자고 했다"며 "대회 기간 KB스타즈 언니들도 잘 보고 있다며 많은 응원을 해줬다. 대회를 마치고 (양)지수 언니가 수고했다고 맛있는 간식을 선물해주기도 했다"고 웃었다.
대회는 미국이 결승에서 호주를 88-76으로 꺾고 우승했다. MVP는 샤이나 홀. 이후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는 선수단 호텔 로비와 복도에 모여 유니폼을 교환하거나 사진을 함께 남기며 각자의 추억을 남겼다.

송윤하는 "대회에 나온 모든 팀에 센터들이 달릴 줄 아는 선수들이었다. 그 차이가 팀 차이를 만들었다고 느꼈다.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라며 "1대1 능력을 대부분이 가지고 있어 어느 한 명을 수비에서 포기할 수 없었다. 1대1 수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한국에 돌아가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표팀 주장으로 지난 6월 10일 소집부터 지금까지 함께 땀 흘리고 고생한 선수들과 선수단을 지켜준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윤하는 "먼저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 많이 부족하지만 믿고 주장을 맡겨주셨다. 또 우리가 많이 부족하고 선생님들 속을 썩인 거에 비해 화도 덜 내시고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또 선수들의 컨디션을 책임져준 매니저님, 트레이너 선생님들과 팀 닥터 선생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선수들과 이번 대회에서 경험한 것을 꾸준히 잘 닦아서 앞으로 성인 대표팀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청소년 대표팀으로 마지막을 잘 매듭지을 수 있어서 좋고 모두 부상 없이 웃으며 돌아갈 수 있어서 고생했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 달간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어린 12명의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미래가 기대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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