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 200여발 발사…‘중동 전면전’ 중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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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앞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정보에 이스라엘 전 지역에선 공습 사이렌이 울렸으며 군은 모든 시민에게 방공호 인근에 머물라고 명령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레바논내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격 등에 대응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에서 무력충돌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 "우리는 절대적으로 휴전이 필요하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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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절대적으로 휴전 필요” 자제 촉구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9월 30일(현지시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인 지상전에 착수한 지 하루 만이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 충돌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일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면 또 다시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날 미사일 발사는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폭사했다.
이스라엘군도 이란이 미사일 약 200발을 발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미사일 상당수를 요격했으며,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우리가 결정하는 장소와 시간에 보복할 것”이라며 추가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외신들은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들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정보에 이스라엘 전 지역에선 공습 사이렌이 울렸으며 군은 모든 시민에게 방공호 인근에 머물라고 명령했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도 일시 폐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공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레바논내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격 등에 대응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에서 무력충돌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 “우리는 절대적으로 휴전이 필요하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한 성명을 내고 “이것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중동에서 긴장 고조가 이어지고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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