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잡아줘서 고맙습니다’ 토트넘 팬들 열광…홈구장서 ‘메르시 PSG’ 걸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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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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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8점으로 17위까지 추락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목표는 확실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올인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력을 쏟아붓지 않은 탓이었을까.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에게 3분 간격으로 멀티골을 선사하며 0-2 패배를 맞이했다.
UEL에 올인했다하더라도 패배의 아픔은 쉽게 씻기지 않았다.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는 “토트넘은 PL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 리그 20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오늘 패배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패배였던 1991-92시즌의 25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패배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와는 별개로, 경기 직전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 홈 구장에 걸린 ‘걸개’였다. 영국 ‘골닷컴’은 “일부 토트넘 팬들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걸개를 펼쳤다. 걸개에는 프랑스어로 ‘메르시 PSG’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의 숙적’ 아스널을 꺾은 PSG에 감사함을 표한 것이었다. 아스널은 토트넘과 동일하게 북런던을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오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양 팀이 펼치는 ‘북런던 더비’는 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로 평가된다. 아스널은 지난 8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PSG에 1-2로 패배, 합산 점수 1-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아스널의 결승 진출을 막은 PSG에 감사함을 표시한 것이었다. 다만 이 걸개는 경기 내내 걸려있지 못했다. ‘골닷컴’은 “토트넘 안전 요원은 해당 걸개를 확인한 이후, 신속하게 반응해 걸개를 곧바로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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