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금' 김아현 "국민 덕분에 석방…가자지구 많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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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27) 씨가 석방 후 한국 정부와 국민에 감사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가자지구를 향한 관심을 호소했다.
김 씨는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이 애써주신 덕분에 빨리 석방될 수 있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신 것을 알고 있지만 더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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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27) 씨가 석방 후 한국 정부와 국민에 감사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가자지구를 향한 관심을 호소했다.
김 씨는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이 애써주신 덕분에 빨리 석방될 수 있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신 것을 알고 있지만 더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구호 물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천 개의 매들린 함대' 소속 구호 선단에 탑승했다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오전 5시 40분쯤 이스라엘군에 나포돼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김 씨는 약 이틀 만인 지난 10일 자진 추방돼 현재는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김 씨는 나포 당시를 "잠을 자던 중 군인들이 들이닥쳤다. 손목을 묶고 눈을 가린 채 폭력적으로 끌려 갔다"고 회상했다. 반항하던 동료들이 구타당하는 소리를 들었다고도 했다.
그가 수감됐던 케치오트 교도소는 팔레스타인 출신 테러리스트 등을 수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 씨는 "악취가 심하고 비누나 휴지도 제공되지 않았다. 마실 물도 주지 않아 탭 워터(수도꼭지)에서 마시라고 했다"며 "신체 수색 과정에서 나체 상태로 서 있어야 했고 함께 있던 사람은 세 차례나 그런 상황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은 왜 가자에 가려 했는지를 묻는 척했지만 실제로 왜 왔는지를 듣고 싶다기보단 '테러리스트들을 구금하고 있다'는 상황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며 "인도적 구호 활동을 했을 뿐인데도 불법적으로 테러리스트 감옥에 구금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현지 대사관의 도움으로 물과 음식을 지원받은 뒤 이틀 만에 풀려났다.
그는 "함께 구금된 동료들이 아직 감옥에 있는 상태라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포된 지역은 공해여서 이스라엘군이 우리를 납치할 수 없는 데다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의 땅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영해라고 주장할 수도 없다"며 "이스라엘의 행위는 명백한 불법 납치였다"고 설명했다.
10대 시절부터 평화·인권 운동에 참여해 온 김 씨는 제주 강정 해군기지,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 등에 참여해온 활동가다.
그는 이번 항해를 앞두고 유서까지 작성했다고 한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만약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이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자 이스라엘의 불법적 행위 때문임을 명시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가자지구의 참상이 끝나지 않았다"며 "저 개인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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