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발 맞춰…네덜란드, ASML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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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반도체 관련 장비를 수출할 때 정부 허가를 받도록 수출 통제 수위를 높인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자국 제조업체가 특정 반도체 측정 및 검사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되는 수출통제규칙을 이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분야 발전을 제한하기 위해 고성능 장비나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도록 네덜란드를 포함한 동맹국을 압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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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반도체 관련 장비를 수출할 때 정부 허가를 받도록 수출 통제 수위를 높인다. ASML과 같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주요 대상이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데 동참하는 흐름이다. 중국 상무부는 유감을 표명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자국 제조업체가 특정 반도체 측정 및 검사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되는 수출통제규칙을 이날 발표했다. 이 규칙은 4월 1일부터 발효된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분야 발전을 제한하기 위해 고성능 장비나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도록 네덜란드를 포함한 동맹국을 압박해 왔다.
네덜란드는 2019년부터 ASML의 EUV 노광장비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2023년 9월 고성능 액침 방식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에 대한 수출 규제도 시행했고, 구형 노광장비로 수출 규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블룸버그는 "이번 발표에 미국의 수출 통제가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미국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중국 반도체 통제 조치와 일치한다"고 짚었다.
이같은 발표에 중국 정부는 반발했다. 상무부는 15일 저녁 성명으로 "네덜란드 당국이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 수출통제를 강화한 사실을 주목했고,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측에 고도의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고도로 세계화된 분야(산업)"라면서 "최근 일부 국가는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수출통제를 남용하는데 이는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중국은 이에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고 했다.
상무부는 또 "우리는 네덜란드 측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 국제 경제 무역 규칙과 중국과 네덜란드 경제 무역 협력의 전반적 상황에서 출발해 시장 원칙과 협약 정신을 존중할 것을 바란다"며 "중국 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장하고 세계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3분기 ASML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절반가량인 27억9000만유로(4조1815억원) 수준"이라고 짚었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판매를 더욱 옥죄는 미국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중국향 매출 비중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ASML 대변인은 "최근의 미국 조치가 2025년 매출에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장기 목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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