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마일레(MEYLE)가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OE 규격 에어 서스펜션 제품군을 애프터마켓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제품군은 에어 서스펜션, 스트럿 에어 스프링, 레벨 컨트롤 센서로 구성되며,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수입차 일반 정비업체에서도 프리미엄 차량의 에어 서스펜션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마일레의 이번 출시로, 그동안 수입차 오너들의 부담으로 지적돼 온 고비용의 에어 서스펜션 수리 문제가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수입차 오너들은 에어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길 경우 높은 가격의 순정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전자 제어 호환성이나 밀폐 성능에서 한계가 있는 대체 부품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일레는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해소하고, 품질과 기능에 대한 타협 없이 합리적인 비용의 수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에어 서스펜션 제품군을 개발했다. 마일레의 에어 서스펜션 제품군은 모든 구성품이 순정 부품(OE)사양을 충족하고 고품질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차량별 특성에 맞춘 와인딩 공법을 사용해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마일레 AG 냉각 필터 및 댐핑 부문 총괄 손케 슈벤크는 "차량 운행 기간이 길어지고 주행거리가 증가하면서 비용이 비싼 에어 서스펜션 부품에 대한 애프터마켓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제품 공급으로 자동차 정비 업계에도 현실적인 비용으로 프리미엄 차량 수리를 지원할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에어 서스펜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차량 평균 사용 연수는 10.3년으로 증가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차량용 에어 서스펜션 시장은 2025년 약 12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18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프터마켓 부문 역시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세단과 SUV, 전기차를 중심으로 에어 서스펜션 적용 차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정숙성, 주행 안정성, 승차감에 대한 소비자 기대 수준이 높아졌고, 차량 평균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서 에어 서스펜션 노후화에 따른 정비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