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은 늘었는데 반등은? '글쎄'

임상재 2023. 3. 11. 20: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가파르던 서울의 집값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이긴 하지만 매매가가 다시 조금 오른 곳도 있는데요.

하지만 바닥을 쳤던 부동산 경기가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용면적 86제곱미터가 11억 5천만 원에 거래됐던 한 아파트는 2년 새 8억 원대까지 3억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매매가는 5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거래 회복 조짐에 급매물 마저 없어지면서 주택 가격이 오른 겁니다.

[박문석/공인중개사] "급매물들이 조금 소화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조금 늘어난 것 같습니다. 급매물들이 소진되니까 이제 파시는 분이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내놓으시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천921건으로 재작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많았고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 심리는 더 높아졌습니다.

분양시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8일 진행된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는 4만 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경쟁률은 46:1이었습니다.

하지만 냉랭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여전히 아파트 매수 심리가 더 떨어졌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반등이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서울 쪽에 대한 관심과 수요 집중 이런 건 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나빠도 나타났었기 때문에 그런 영향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150조 원에 이르는 부동산 PF 대출 부실 위험도 부동산 경기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조기범

임상재 기자(lim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63118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