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먼지 크지 않다”…4호선, 우려 딛고 건설 될까?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철제 차륜, AGT 방식의 도시철도 4호선 건설안이 환경 측면으로 문제가 없다는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수목 피해와 일조권 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수정 설계안을 내놨는데, 주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년 개통될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철제 바퀴 차륜이 도심 교각을 달리는 AGT 방식 확정 이후, 경관 침해와 분진, 일조권 피해 논란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하지만, 열 달 간의 1차 환경영향평가 결과, 우려할 만한 수치가 아니었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열차 한 번 운행 때 나오는 쇳가루 분진은 차량 5.6대 수준이고 소음은 환경 기준 아래였다는 겁니다.
다만, 약 8m 폭 교각 상판이 11개 가구에 일조권 피해를 줄 거라면서 교각 일부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성중/환경영향평가 수행 업체 : "첫째 상부 구조물 슬림화, 둘째 경간장(교각간 거리) 확대, 셋째 경관 사업 병행 시행 등을 통해 도시 환경에 미치는 경관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또 상판 두께를 2.5에서 최대 1.9m로 줄이고 교각 간격도 40m 이상으로 넓혀 경관을 개선하고,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를 피해 교각을 세우는 대신 차로 폭을 조금씩 좁혀 녹지대를 최대한 보존합니다.
[황두철/대구교통공사 건설관리팀장 : "일정한 거리를 두고 3m 이상 거리를 두고 지나가면서 (나무) 전지를 지금처럼 해나가면 크게 관리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로 폭이 좁은 북구 대현동 등 일부 구간 주민들은 추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오영준/대구 북구의원 : "(공사 시) 대현로 부분이 막히게 되면 우회도로가 없어요. 영업을 하시는 분들께서 주장하시는 일조권 주장도 분명하게 그 의견이 정확하게 반영이 돼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까지 주민 의견을 받은 뒤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입니다.
4호선 건설 사업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를 순조롭게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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