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지하철 친구’ 결혼식 사회·축가 다했다…“날 만들어준 은인”

이민주 기자 2025. 11.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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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방송인 강남이 12년 지기 ‘지하철 친구’의 결혼식에서 사회와 축가를 맡아 깊은 의리를 드러냈다.

27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12년지기 지하철 친구의 결혼식 사회&축가 하고왔습니다. 근데 왜 신부보다 더 울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남은 결혼식장을 찾기 전부터 “되게 중요한 날이다. 나를 만들어준, 밥 먹여준 은인이다”라며 친구 승리 씨의 결혼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기뻐했다. 강남이 몇 달 전 직접 선물한 프러포즈 반지로 승리 씨가 청혼에 성공한 사실도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두 사람의 인연은 11년 전 강남이 MBC ‘나 혼자 산다’ 촬영 중 우연히 지하철에서 마주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자연스럽게 절친으로 발전해 서로의 인생 중요한 순간을 함께 해온 사이다. 강남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봐줬던 승리 씨에게 이번엔 강남이 사회와 축가를 모두 맡으며 “그 친구 결혼하니 내가 할 수 있는 거 다 할 것”이라며 남다른 의리를 보였다.

결혼식 당일 강남은 일찍 도착해 진행 순서를 점검하고 축가 리허설까지 챙기며 긴장과 설렘을 드러냈다. 본식이 시작되자 특유의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신랑 입장 순간 감정이 북받친 듯 눈가를 붉히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이어 축가 무대에 선 강남은 노래에 앞서 친구를 향해 “꿈이었다. 나중에 둘 다 결혼을 하고 부부끼리 놀러 가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며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강남이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열창하던 중 신랑과 눈이 마주치자 두 사람 모두 눈시울이 붉어져 하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식 후 강남은 “승리가 울어서 나도 울컥했다. 처음엔 눈을 안 마주치려고 했는데 갑자기 눈이 마주쳐서 울컥했다”라며 감정이 북받쳤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축가를 마친 뒤 두 사람은 진하게 포옹하며 오랜 우정의 무게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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