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임신했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떠났어요.”

결혼 10년 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
항상 밝은 웃음만 보여주던 이들 부부가 최근 방송에서 가슴 아픈 비밀을 털어놨습니다.

처음 만남부터 영화 같은 인연이었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난 두 사람은 단 101일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한고은은 신영수의 순수한 매력에 끌렸고, 신영수는 자신이 한고은을 만난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설렜다고 고백했죠.

그러나 이들의 사랑 뒤에는 말하지 못했던 아픔이 있었습니다.
결혼 첫해, 한고은은 임신 소식을 접했지만, 예상치 못한 유산이라는 비극이 그녀를 덮쳤습니다. SBS ‘동상이몽2’를 통해 처음으로 이 사실을 밝히며 “너무 큰 충격이었다”고 눈물을 보인 한고은. 그 이후 두 사람은 다시 2세를 계획했지만, 가정사와 심리적 충격으로 계획은 흐지부지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한고은은 49세가 되어 채널A ‘신랑수업’에서 2세 계획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애냐”며 담담히 말한 그녀는 “누군가를 평생 책임진다는 게 이제는 너무 버겁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신영수 역시 아내의 선택을 존중하며, 두 사람은 둘만의 인생을 살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이 없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부.
유산의 아픔도, 삶의 굴곡도 함께 이겨낸 그들은, 이제는 누구보다 단단한 동반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고은은 말합니다.
“이제는 조금 이기적으로, 우리 둘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싶어요.”
그 말엔 슬픔도 있지만, 진정한 삶의 여유와 선택의 강함이 담겨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