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이동경 결승골+조현우 선방 쇼’ 울산, 부천 1-0 제압... 선두 서울 3점 차 추격

[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부천FC 1995를 제압했다.
울산은 10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서 이동경의 결승골과 조현우 선방 쇼에 힘입어 부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23점 2위로 도약하며 선두 FC서울(승점26)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향후 전북 현대(승점21, 3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부천(승점13)은 11위에 머물렀다.
홈팀 울산 김현석 감독은 3-4-3을 가동했다. 이희균-말컹-이동경이 전방에 배치됐고, 조현택-이규성-트로야크-최석현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재익-김영권-서명관이 스리백을 형성했고,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원정팀 부천 이영민 감독은 3-5-2로 맞섰다. 이의형과 윤빛가람이 투톱으로 출격, 갈레고-김종우-카즈-바사니-안태현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정호진-패트릭-홍성욱이 수비를 맡았고, 김형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울산 말컹이 부천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때린 오른발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전반 7분 조현택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이동경의 왼발 슈팅이 굴절돼 골키퍼 김형근 품에 안겼다. 12분 이동경이 상대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박스 안에서 흐른 볼을 최석현이 지체 없는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를 맞았다.
부천이 반격했다. 전반 18분 갈레고가 울산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찬 강력한 왼발 슈팅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말컹이 부천 코너플래그 근처에서 강한 압박으로 패트릭의 볼을 빼앗은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동경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부천은 바사니와 갈레고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김영권을 중심으로 한 울산 수비를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울산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전반 36분 말컹이 부천 아크에서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한 볼이 골대 옆으로 흘렀다.
부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0분 갈레고가 울산 측면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쇄도하는 이의형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재익이 한 발 앞서 걷어냈다. 43분 바사니가 울산 아크 먼 거리에서 왼발로 프리킥을 시도했다. 김영권이 헤딩으로 클리어링 한 볼이 울산 골문으로 향했다. 골키퍼 조현우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울산이 매서운 역습을 펼쳤다. 말컹이 하프라인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흘려주자 이동경이 빠르게 전방으로 치고나가며 패스했다. 최석현이 부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크로스 한 볼이 차단됐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양 팀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에 임했다. 울산이 부천의 초반 공세를 잘 틀어막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후반 9분 조현택의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흘렀고, 볼을 잡은 말컹이 골라인에서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순식간에 따돌린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부천이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후반 12분 갈레고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조현우 손에 걸렸다.

울산도 맞불을 놓았다. 후반 13분 조현택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대각 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잡은 말컹이 빠르게 적진으로 침투하며 송곳 패스를 찔렀다. 이동경이 침투하며 말컹에게 다시 패스, 말컹이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찬 슈팅이 막혔다.
부천은 후반 14분 김동현과 가브리엘을 교체 투입했다. 김종우와 이의형이 벤치로 물러났다. 17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문전에서 백헤딩을 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부천이 라인을 올리자 틈이 생겼다. 울산이 이를 간파했다. 전반 21분 이규성이 전방으로 패스했다. 이동경이 부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타이밍을 보다가 문전에 노마크로 있던 이희균에게 볼을 연결했다. 이희균의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 김형근 품에 안겼다.

후반 22분 부천이 기회를 잡았다. 갈레고가 울산 아크 먼 거리에서 왼발로 프리킥을 올렸다. 문전에서 홍성욱의 헤딩슛이 또 조현우에게 가로 막혔다.
울산은 후반 24분 야고, 장시영, 심상민 카드를 꺼냈다. 말컹, 이희균, 최석현에게 휴식을 줬다. 28분에는 이규성 대신 보야니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부천은 후반 32분 울산 출신 김민준으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윤빛가람을 뺐다. 36분 신재원과 김종민을 투입, 안태현과 패트릭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계속 공격을 펼치던 부천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울산이 간헐적 공격으로 허를 찔렀다. 후반 40분 보야니치의 아크 오른발 슈팅이 김형근 정면으로 향했다. 41분 이동경을 빼고 벤지로 스피드를 더했다. 남은 시간 상대 공격을 잘 차단한 울산이 승점 3점을 따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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