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승무원 미스트로 상장 첫날 주가 70% 상승'

달바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5월 2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상장 첫날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상장 전부터 이어진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일반 청약 흥행에 이어, 주가도 공모가 대비 약 70% 가까이 오르며 기대감을 입증했는데요. 앞으로의 주가 흐름과 기업가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모 흥행 이어 상장 첫날 ‘대박’… “화장품 IPO의 대표 성공 사례”
SBS

달바글로벌은 5월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3만6000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준에서 형성되며 장중 6만원대를 돌파, 투자자들의 관심을 그대로 증명했습니다.

달바글로벌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140.88대 1, 일반 청약 경쟁률 1112대 1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하며 IPO 시장의 오랜 침체 속에서도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같은 시기 상장을 철회한 대형 기업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승무원 미스트’로 알려진 비건 화장품 브랜드… 폭발적 실적 성장세
MBC

달바글로벌은 2016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으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통해 국내외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져온 기업입니다.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이른바 ‘승무원 미스트’로 불리며 누적 5000만 병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글로벌 유통 채널 미스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톤업 선크림, 더블 크림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매출은 3091억 원(전년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은 598억 원(84% 증가)를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가파른 성장을 입증했습니다.

유망 성장주 vs 오버행 우려… 투자자 관전 포인트는?
달바

증권가에서는 달바글로벌의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4년 예상 매출을 4649억 원, 영업이익을 913억 원으로 전망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내년에는 전체의 67%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이해니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아시아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오프라인 채널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장 후 주가가 최대 10만 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32.7%)이 다소 높은 편이라는 점과 1년 후 전체 주식의 약 84%가 유통 가능해지는 오버행 이슈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상장 초기 과도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경우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달바글로벌의 기업가치와 연봉 수준은?
달바

현재 달바글로벌은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10.2~12.4배 수준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 평균 PER인 15.7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실적 성장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달바글로벌은 스타트업 출신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연봉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른 매출 성장세에 따라 인재 확보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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