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원 내외동 후보 6명, 현 시의원 3명 승패는 [선거구 돋보기]

이수경 기자 2026. 5.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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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의원 사 선거구
김해시의원 사 선거구 후보들

6.3지방선거 김해시의원 사 선거구(내외동)는 김해 원도심 핵심 지역으로 시의원 3명을 뽑는다. 2026년 3월 말 기준 내외동 인구는 6만 6621명이며 전년(6만 7448명) 대비 827명이 감소했다. 북부동(8만 448명, 371명 감소), 장유3동(7만 1751명, 495명 감소)보다 인구가 적은데도 인구 유출은 훨씬 많다. 후보들은 응급의료, 육아, 돌봄, 상권 활성화 등 생활 편의 정책을 제시했다.

4개 정당 경쟁, 후보자 절반 탈락 예정

더불어민주당은 허수정(43) 김해시의원(비례)과 황현재(59) 전 김해시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현직인 김영서(38)·송재석(55) 김해시의원이 재도전했다. 개혁신당은 문현진(39)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선수가 출마했다. 진보당은 이천기(54·진보당 김해시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뛰고 있다. 거대 양당을 견제하며 개혁신당과 진보당 후보가 출마, 모두 4개 정당 후보가 경쟁을 펼친다.

6명이 출마한 사 선거구는 김해시 8개 선거구 가운데 아 선거구(장유3동)와 같이 최다 후보가 나선 지역이다. 4개 정당 후보가 분포해 경쟁을 벌인다. 현역 시의원 3명(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이 자리를 고수할지 다른 후보들로 교체될지가 관심을 끈다.

후보들은 출퇴근길 인사와 현장 누비기는 기본이고 AI, 만화, 릴스 등 동영상, 카드 뉴스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도 열심이다. 젊은 층이 많은 김해지역 유권자들을 겨냥했다.

허 후보는 '젊은 내외동 젊은 감각으로 내외동 살림살이 챙겨보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릴스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교통 봉사, 전 부치기, 축제장 봉사 활동 모습도 강조한다.

황 후보는 반려동물 산책로 조성 등 공약을 강조하는 삽화를 AI로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린다. '내외동의 희망 황현재'라는 짧은 만화도 만들어 어떤 인물인지를 알리며 시선을 머물게 한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최근 출산한 자신의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과 출생 신고 하러 가는 영상을 올렸다. '김영서 4년간 머했노?', '앞으로 4년, 뭐 할건데?' 코너에서는 공약을 알린다. '미니미 AI사진'도 눈에 띈다.

송 후보는 2024년, 2025년 2년 연속 김해공무원노조가 선정한 베스트 시의원에 뽑힌 점을 부각하는 릴스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오로지 내외동, 소롯이 내외동' 의정활동을 토대로 다시 또 4년을 강조한다.

경륜 선수인 문 후보는 인스타그램에서 '내외동을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라는 카드뉴스를 릴스로 소개하고, 직접 자전거를 타고 '말 말고 행동'이라고 쓴 큰 포스터를 등에 짊어지고 길거리를 누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18년째 6번 선거를 치르다 보니 생일을 선거와 함께 보낸다'며 '딱 세 분에게만 이천기를 알려주십시오'라고 호소한다. 인스타그램에는 제대한 지 이틀 된 아들이 선거운동에 동참해 힘이 난다고 썼다.

주요 공약, 민생 경제·응급의료·돌봄 중점

허 후보는 경전철~골목 마을버스, 통합행정청 김해 유치 노력, 옛 중앙병원 재개원, 경운산·임호산 자락 주택지 주차공간 확충을 공약했다.

황 후보는 옛 중앙병원을 공공 의료 병원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골목 상권 활성화, 반려동물 산책로 조성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옛 중앙병원 정상화로 더복음병원 개원 추진, 김해형 센트럴파크 조성, 경전철 거점형 순환버스, 안심골목길, 해반천 생활공원 공약 등을 내놨다.

송 후보는 산복도로 확장, 옛 중앙병원 조기 정상화,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 방과후 공적 돌봄 시설 확대, 외동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밝혔다.

문 후보는 안전한 공원 산책로 조성, 24시간 민원처리시스템 구축, 거북공원 지하주차장 확장, 시장·상권 활성화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우리동네 아이돌봄센터 설치, 통합 돌봄 서비스, 지역 화폐 확대, 가계부채 상담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