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분위기의 끝판왕
어디서 찍어도 예쁜 수목원
'춘천 제이드가든'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은 ‘숲속의 작은 유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수목원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국적인 분위기가 펼쳐지며, 국내에 있으면서도 해외 정원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계와 정교하게 관리된 정원이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은 총 26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4천여 종의 식물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탈리아 웨딩 정원, 만병초원, 이끼원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이 이어지며, 걷는 내내 색다른 장면이 펼쳐진다. 특히 정원마다 분위기가 뚜렷하게 구분돼 있어 이동할 때마다 전혀 다른 공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으로 꼽히는 곳은 ‘이끼원’이다. 짙은 초록빛 이끼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이곳은, 마치 숲속 깊은 곳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 같은 느낌을 준다. 조용하고 차분한 공기가 흐르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오래 머무는 포인트 중 하나다.

산책 코스는 크게 나무내음길과 숲 속바람길로 나뉜다. 나무내음길은 우드칩이 깔려 있어 걷기 편하고 주요 정원으로 이동하기 쉬운 중심 동선이다. 반면 숲 속바람길은 나무가 울창해 한여름에도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각 코스는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서로 연결돼 있어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다.

정원의 끝 지점에 위치한 가드너스 코티지와 스카이가든에 오르면 전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위쪽으로 갈수록 시야가 트이며, 지금까지 지나온 정원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지는 장면이 펼쳐진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정원을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구조다.

주말에는 굴봉산역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돼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1,000원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춘천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제이드가든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장소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 운영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입장료: 성인 11,000원 / 청소년·어린이 6,000원
※ 경로, 국가유공자 등 8,000원
-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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