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한 표” 인천 사전투표 첫날…투표소마다 유권자 발길

우제성 기자 2026. 5.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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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7시 인천시 부평구청사 지하 1층에 마련된 부평4동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우제성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의 막이 올랐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부터 인천지역 곳곳에서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시 부평구청사 지하 1층 종합상황실에 마련된 부평4동 사전투표소는 이날 오전부터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속속 모여들었다.

중장년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원도심 지역 특성상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대부분 중장년 또는 노년층이었다. 평일 출근 시간인만큼 직장인과 취준생으로 보이는 젊은 유권자도 눈에 띄었다. 

직장인 오석진(47)씨는 "빨리 출근해야 하지만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아른 아침부터 사전투표소를 찾았다"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시민들 먹고 사는 문제를 잘 해결해 줄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미추홀구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도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대학생 김예진(20)씨는 "후보자 공약집과 방송 토론회를 챙겨보면서 어떤 후보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처음 행사하는 투표권인 만큼 당선된 후보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손민영 기자>
청학동과 옥련동 등 원도심과 함께 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가 병존하는 연수지역 유권자들도 각각 지지하는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원도심인 청학동 지역 사전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는 청년층보다 노년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부 김현숙(65)씨는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투표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나왔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더 좋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자녀와 함께 나온 가족 단위부터 유권자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 중장년층 주민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이정민(45)씨는 "송도 분구와 교통 개선, 의료 인프라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을 이끌어줄 후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체 선거인 4천464만9908명 중 216만8237만명(잠정)이 투표해 총 4.8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인천지역 투표율은 이날 정오 기준 4.16%를 기록했으며 총10만8천76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자 수는 부평구가 1만7천2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1만5천144명)와 미추홀구(1만4천24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전투표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옹진군으로 2천472명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우제성·손민영·정병훈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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