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 펼쳐진 ‘미첼 타임’···클리블랜드, ‘7연승’ 보스턴에 역전승, 동부콘퍼런스 선두 유지

윤은용 기자 2024. 12. 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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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졈슛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는 도노반 미첼. 클리블랜드 | AP연합뉴스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다투는 두 팀의 대결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에이스의 막판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고수했다.

클리블랜드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115-111로 이겼다.

최근 애틀랜타 호크스에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클리블랜드는 7연승을 달리던 보스턴의 기세를 한풀 꺾음과 동시에 18승(3패) 고지에 오르며 보스턴(16승4패)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지켰다.

3쿼터까지 72-84로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 대반격에 나섰다.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반격에 앞장섰다. 3쿼터까지 15점에 그쳤던 미첼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특히 4쿼터 중반 샘 메릴과 아이작 오코로의 연속 3점슛으로 90-93까지 차이를 좁혀 접전 양상이 되면서 미첼의 집중력이 빛났다. 92-97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3분13초 전부터 3연속 3점슛을 작렬,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101-101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플로터까지 작렬하며 103-10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다 113-11로 앞선 종료 4.1초 전 미첼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첼은 35점·7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다리우스 갈랜드가 3점슛 4개 포함 22점·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보스턴에서는 제이슨 테이텀이 33점·8리바운드·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제이슨 테이텀. 클리블랜드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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