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드시고 계시나요?
그런데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소화기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식이섬유와 복통의 관계, 가정의학과 민경하 교수님이 알려드립니다!
식이섬유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곤약, 양배추, 현미 등은 열량이 낮은 데 비해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중에 자주 찾게 되는 식품입니다.
특히 곤약은 ‘글루코만난(Glucomannan)’이라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열량은 낮지만 물을 많이 흡수하고 위에서 소화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소화되지 않은 글루코만난이 장까지 내려가면,
장 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을 흡수해 팽창한 곤약과 가스로 인해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복통, 메스꺼움, 설사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약물 치료와 함께,
필요 시 항문에 관을 삽입해 가스와 대변을 배출하는 처치를 하게 되며,
드물지만 상태가 심각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에 따라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곤약의 경우,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한 끼에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식이섬유로만 구성된 음식은 필수 지방산, 단백질, 비타민 등 주요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소화기관 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전체적인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영양소들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