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3억 받으러 직접 차 끌고 간다! 264홈런 거포, 윈터 미팅 현장 등장 예정…"보스턴·볼티모어 만난다"

한휘 기자 2025. 12. 9. 17: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통산 264홈런을 기록한 거포가 윈터 미팅 현장으로 향한다.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의 뉴욕 메츠 전담 기자 마이크 퓨마는 9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피트 알론소는 오는 10일 플로리다 중부로 1시간 30분간 운전해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관심을 보이는 구단과 직접 접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알론소는 내셔널리그(NL)와 뉴욕 메츠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2019년 MLB에 데뷔하자마자 타율 0.260 53홈런 120타점 OPS 0.941로 펄펄 날면서 NL 신인왕을 석권하고 MLB 전체 홈런 1위 타이틀도 가져갔다.

이후 한 번도 OPS 0.9를 넘기지 못하며 당시의 '센세이션'은 재현하지 못했지만, 매해 3~40개의 홈런은 꾸준히 쳐내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에는 MLB 역사상 4번째로 적은 710경기 만에 통산 200홈런 고지에 올랐고, 현재까지 통산 264홈런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162경기 타율 0.272 38홈런 126타점 OPS 0.871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고, 데뷔 후 처음으로 NL 실버 슬러거 1루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주가를 바짝 끌어 올린 알론소는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FA를 선언했다.

당초 알론소는 2024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2024년 '커리어 로우' 수준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것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메츠와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 조항이 포함된 2년 5,400만 달러(약 794억 원)에 재계약했다.

그런데 올해 메츠가 끔찍하게 몰락하는 와중에도 알론소는 고고히 제 몫을 했다. 당연히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옵트 아웃을 선언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1년 만에 다시금 시장으로 나왔다.

현지에서는 '1억불' 계약은 충분히 따낼 것으로 보고 있다. 'ESPN'은 알론소가 4년 1억 1,000만 달러(약 1,616억 원)에 사인할 것으로 전망했고,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최대 4년 1억 2,000만 달러(약 1,763억 원)까지 예상했다.

관건은 어느 팀이 데려가느냐다. 일단 이적시장 개장 초반부터 주목받은 팀은 보스턴이다. 보스턴은 주전 1루수 트리스턴 카서스가 부진 끝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여기에 지명타자로 나서던 라파엘 데버스도 팀과의 갈등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그나마 로미 곤잘레스와 에이브러햄 토로로 공백을 메웠으나 내년도 포스트시즌행을 위해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이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도 알론소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보스턴을 꼽았고, 실제로 보스턴이 계약 제안을 준비 중인 것도 드러났다.

변수는 볼티모어의 참전이다. 올해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1루 자리가 '무주공산'이 됐다. 성적도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가운데, 내년도 반등을 위한 보강의 '키'로 알론소를 낙점했다.

여기에 원소속팀인 메츠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열려 있어서 알론소의 거취가 주목받았다. 그런데 큰 변수가 생겼다. 각 구단 임원진과 에이전시 등이 한데 모이는 MLB 윈터 미팅의 올해 개최지로 플로리다주 올랜도가 선정된 것이다.

알론소의 고향은 플로리다주 중서부의 항구도시 탬파다. 고등학교도 탬파에서 나왔고, 현재도 비시즌이면 탬파의 집에서 겨울을 보낸다. 탬파에서 올랜도는 차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미국의 넓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바로 옆 동네인 수준이다.

알론소가 윈터 미팅 현장에 직접 모습을 비추게 되면서 향후 행보에도 눈길이 간다. 빠르면 올랜도에서 계약서에 사인까지 마치고 돌아올 수 있는 수준이다. 과연 NL을 대표하는 우타 거포는 내년에 어느 팀에서 뛰게 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