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말 인사 돌입…생존 방점은 '군살 빼기'

신채연 기자 2022. 11.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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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변화는 연말 인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직원을 다른 계열사로 재배치해 군살빼기에 나서는가 하면 최근 몇 년간 승진자가 많았던 임원 인사 폭도 많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직원을 다른 계열사에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재배치 인력 규모는 200명에서 3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 희망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이나 LG전자, LG화학 등 다른 계열사에 전환 배치를 신청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3분기까지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사업 구조를 재편 중입니다.

[김경준 / CEO스코어 대표: 인력 재배치는 한국식 인력 구조조정 방식이에요. 그룹인 경우에는 계열사 전출이라는 방식, 인력 계열사 재배치라든지 이런 방식을 고육지책으로 쓴다고 보시면 돼요.]

다만, 재무통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유임돼 사업 재편을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LG를 필두로 시작되는 대기업 임원인사는 변화보단 안정에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

LG그룹의 경우 신학철 부회장과 권영수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에 큰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삼성은 다음 달 초에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인사가 이뤄질 예정인데 한종희, 경계현 투톱 체제가 1년밖에 되지 않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SK그룹은 다음 달 1일쯤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SK는 최근 악화된 경영 환경을 준전시 수준으로 보고 있어 주요 계열사 CEO 핵심 경영진은 대부분 유임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차그룹도 다음 달에 인사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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