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총정리( + 배편, 전기차렌트, 여행코스 추천)
제주도에 딸린 62개 섬 가운데 가장 넓은 우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이 꼭 소가 누운 것 같다고 해서 '우도'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합니다. 완만한 언덕과 고운 해수욕장 그리고 맑은 바닷물까지 어쩌면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은 우도가 아닐까싶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우도의 모든 것을 알려드려합니다. 우도를 입도하는 방법부터 우도여행코스까지 총정리해드리릴테니 2월 봄기운이 서서히 느껴지는 제주도에서 우도를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우도 A to Z >
1. 우도 배 편
2. 우도 전기차
3. 하고수동해수욕장
4. 검멀레해변
5. 비양도
6. 우도봉
7. 서빈백사
1. 우도 배 편
우도는 생각보다 큰 섬이라 제주 일정 중 하루 반 나절정도를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도에 입도하는 방법으로는 성산항에서 천진항, 종달에서 하우목동항으로 2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그 중 성산에서 천진항으로 가는 노선이 여객선이 더 자주 운항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성산항에서 여객선을 타시면 되는데 여객선은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서 30분 간격(오전 8시~오후 6시 30분)으로 운항하며 뱃길로 10~15분정도 소요됩니다.
-위치 : 성산읍 성산등용로 130-21
-이용요금 :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 ↔ 천진항, 하우목동항 (왕복요금 성인 10,500원 / 중고등학생 10,100원 / 초등학생 3,800원)
-운영시간 :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
-운영 시간표 안내 :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 064-782-5671
2. 우도 전기차
우도는 생각외로 크기때문에 우도 여행시 수월하게 둘러 보려면 전기차 대여 필수 입니다. 우도는 렌트카 반입이 제한되는 지역으로 제주 우도 내에서 숙박하는 사람, 65세 이상 노약자, 만 6세 미만 미취학 아동, 장애인, 임산부 동반이 아니라면 우도 내 렌트카 반입 제한돼 있습니다.
우도내 전기차렌트시 운전면허는 필수이기에 꼭 챙기셔야 합니다. 우도를 한 바퀴 도는 경우 1~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중간중간 하차 후 관광을 하시려면 최소 4~5시간은 소요되기때문에 넉넉히 시간을 잡으셔야합니다.
가격은 기종별, 인원 수 별, 이용 요금별 상이합니다. 그외에도 전기자전거, 우도 순환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 하고수동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투명하고 맑은 물빛을 자랑하는 우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인데요. 해녀와 인어공주 조형물이 유명한 이 곳은 해안가를 따라 이국적인 카페들이 늘어서 한국의 사이판 해변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또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해변의 수심이 비교적 얕은 편이라 여름철 아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 해수욕과 카약을 즐기기 좋은 해변입니다.
4. 검멀레해변
검멀레해변은 우도 동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검은 모래를 뜻하는 제주어 '검멀레'에서 해변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합니다. 최근 블랙덕후들은 꼭 가야하는 해변으로 다시 핫해진 검멀레 해변에는 해수욕은 물론, 검은 모래를 덮고 모래찜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제트보트를 타고 깎아지른 검은 절벽과 우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변 끝에서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동굴을 둘러볼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5. 비양도
우도 내에 또 다른 작은 부속 섬 비양도는 우도와 연결된 섬이기 때문에 따로 배를 탈 필요는 없어 도보로 입도를 할 수 있는 섬입니다. 특히 비양도는 뛰어난 절경으로 제주도 캠핑의 성지라 불릴만큼 캠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제주도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6. 우도봉
우도봉은 우도에서 가장 높은 지대입니다. 우도봉 정상까지는 우도봉 주차장에서부터 그리 높은 편은 아니어서 계단길과 능선길이 원만히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우도봉만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코스는 약 30분 정도, 우도 등대까지 보고 주차장까지 가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어 만약 우도봉을 등반하실 계획이시라면 뱃편과 전기차 렌트시간을 잘 조정하셔야합니다.
우도봉 위로 올라가면 우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데 날씨가 좋을 땐 제주 본섬까지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우도봉 끝까지 올라가면 우도등대가 나오게 되는데 사실 이 등대는 구 등대이고 맞은편에 새로운 등대가 하나 더 새로 세워져 있습니다.
구등대는 2003년까지 빛을 밝히다 지금은 새 등대에게 그 역할을 대신하지만, 구등대 주변 난간 쪽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도 굉장히 좋은 편이니 꼭 우도등대 있는 곳까지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 서빈백사
우도 서빈백사는 다른 일반 해변과는 달리 해변의 백사장이 모래가 아닌 잘게 부숴진 산호로 이루어진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백사장이 유난히 희고 눈부신 편입니다. 거기에 해변의 물빛도 마치 동남아 해변 못지 않은 에메랄드 빛을 보여주는 곳이라 이국적인 해변의 풍광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