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 튀르키예 무대에서 멀티골 폭발...소속팀 시즌 첫 승 기여

이성민 2024. 9. 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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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2골로 2-0으로 승리한 알라니아스포르는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2019년 7월 지롱댕 드 보르도로 향한 황의조는 2020/21시즌 리그 36경기 12골, 2021/22시즌 32경기 11골로 주전 등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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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알라니아스포르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에 위치한 뉴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6라운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은 로이데 아우구스토가 중앙으로 낮게 연결했다. 황의조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황의조는 한 골을 더 터트렸다. 전반 17분 침투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황의조의 슛은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황의조의 2골로 2-0으로 승리한 알라니아스포르는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승리는 알라니아스포르의 시즌 첫 승이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1승 3무 2패(승점 6)로 리그 12위에 올랐다.

황의조는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 카드로 맹활약해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성인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황의조는 A매치 62경기 19골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에 진출했다. 2019년 7월 지롱댕 드 보르도로 향한 황의조는 2020/21시즌 리그 36경기 12골, 2021/22시즌 32경기 11골로 주전 등극에 성공했다.

2022년 여름 황의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이때부터 황의조의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다. 이적하자마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지만 2022/23시즌 11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18경기 3골 1도움에 그쳤다.

노팅엄에서 자리를 잃은 황의조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임대로 합류한 알라니아스포르로 재임대됐다. 그는 리그 2경기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알라니아스포르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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