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진중권 “‘한남동 라인’ 의혹 황종호, 아크로비스타 306호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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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이른바 '한남동 라인'에 대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며, '한남동 라인' 중 한 명으로 거론된 황종호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에서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아크로비스타에서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황종호(행정관)를 직접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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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호, 모임 뒤 차로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줘”
“‘정치 베이스’ 없는 사람, 용산에서 위세 위험해”
“김건희 라인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말일 것”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이른바 '한남동 라인'에 대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며, '한남동 라인' 중 한 명으로 거론된 황종호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에서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아크로비스타에서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황종호(행정관)를 직접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처음에는 (황 행정관이) 그냥 허드렛일이나 잡일을 하는 머슴인줄 알았다"며 "그 날도 모임이 끝나고 나를 차로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줬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순간 용산(대통령실)에 들어가 있더라"며 "이분이 지금 (대통령실의) 상당한 실력자로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황 행정관의 대선 후 '출세'를 '위험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뚜렷한 정치 경력이 없던 비(非)정치인이 대통령실로 직행하고, 행정관이 돼 이른바 '김 여사 라인' 실세로까지 거론되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진 교수는 "(황 행정관이) 실세로 거론되는 것을 듣고 '위험한데?' 생각했다"며 "정치권에 오래 있던 사람들은 기본 베이스가 있지만 (황 행정관은) 이런 게 전혀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위세를 부리고 있다면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대통령실이 이른바 '한남동 라인'을 부정한 것에 대해선 "거짓말"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보수 언론도 (한남동 라인을) 얘기하는데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처리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남동 라인'은 소위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불리는 이들로 황 행정관을 비롯해 비서관 또는 행정관급인 윤 대통령의 참모진이다. 이들의 이름은 최근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논란을 일으킨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록에 등장하며 수면 위로 부상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에 이들에 대한 '인적 청산'을 요청한 상태다.
진 교수의 전체 발언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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