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득점력이 강등권 수준'...맨유, 9경기 8득점 리그 18위 기록에 네덜란드 최다 득점팀 만든 반 니스텔루이 체제 돌입

박윤서 2024. 10.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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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칼을 빼 들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합류한 텐 하흐는 2022/23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구단은 텐 하흐 감독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따르길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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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칼을 빼 들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합류한 텐 하흐는 2022/23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구단은 텐 하흐 감독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따르길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맨유는 뤼트 반 니스텔루이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구단은 곧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설 것이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의 결별은 시기가 문제일 뿐 예견된 결과였다. 텐 하흐 감독은 약 2년 전 자국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인 2022/23 시즌 리그 3위, EFL컵 우승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에 당시 여론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팀을 떠난 뒤 드디어 그를 대체할 적임자를 찾았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성공은 지속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8경기 18승 6무 14패(승점 60)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8위에 그쳤다.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FA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면 올 시즌 지휘봉을 잡아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부진은 올 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리그 9경기에서 3승 2무 4패(승점 11)의 성적으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단순히 순위가 낮은 것도 아니다.


맨유는 리그 9경기를 치르는 동안 8득점 1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력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맨유는 리그 내 득점 순위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맨유 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한 구단은 크리스털 팰리스(6골), 사우스햄튼(6골) 뿐이다.

다만 반전의 여지는 있다는 평이다. 텐 하흐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반 니스텔루이는 선수 시절부터 득점 하나만큼은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그가 감독을 맡았던 2022/23 시즌 PSV 에인트호번은 34경기에서 무려 89득점을 터트리며 페예노르트(81득점), 아약스(86득점) 등을 누르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다 득점팀으로 기록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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