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준엽이 故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홀로 결혼 3주년을 맞았습니다.
2025년 2월 8일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귀와 함께 피아노 음악이 들리는 게시물을 게재했습니다.
이 날은 불과 6일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과 결혼 3주년 기념일이었기에 더욱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특히 배경 음악으로 들리는 피아노 소리는 구준엽 본인이 직접 연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년 엇갈림 끝에 백년가약 맺었는데...

1998년 구준엽은 7살 연하의 대만 배우 서희원과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소속사 반대 등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이후 2011년 요식업 재벌 왕소비와 결혼한 서희원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20년 전 서희원의 전화 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했습니다.
이후 2022년 2월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같은 해 3월 28일 대만에서도 혼인 등기를 마치며 20년의 엇갈림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마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한국과 대만에서 많은 축하를 받으며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지난 2일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향년 48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결혼 3주년을 불과 6일 앞두고 벌어진 비극이었습니다.
"서희원 유산, 아이들 지키겠다"

이후 구준엽은 아내 故서희원의 유골함을 대만으로 안치한 뒤 "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 먼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한국어와 중국어로 절절한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어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라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라며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 일가의 행태를 저격했습니다.
그는 서희원이 남긴 유산에 대해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제 몫은 서희원의 어머니께 드리고 아이들 몫은 성년이 될때까지 지킬수 있게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라며 슬픔 속에서도 향후 왕 씨 일가에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강원래에 보낸 메시지 "견뎌볼게"

강원래는 깊은 슬픔에 빠진 친구를 염려하며 지난 4일 구준엽과 나눴던 메세지를 공개했습니다. 강원래는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 마음 잘 추스리고 건강 잘 챙겨라"라고 구준엽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에 구준엽은 "고마워 원래야. 잘 견뎌볼께.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카톡 보낸다"라고 답했습니다.
강원래는 "준엽이 만나면 함께 많이 울것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친구의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한편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서희원의 유골을 수목장의 형태로 안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희제는 "언니가 언젠가 세상을 떠난다면 친환경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래서 지금 신청을 진행 중이다"라며 "언니의 유해는 우리의 따뜻한 집에 임시로 묻힌다, 신청이 승인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슬프다 진짜", "구준엽씨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20년을 기다렸는데 이토록 허망한 작별이라니", "두 사람에게 행복만 남아있는 줄 알았는데", "다음생애엔 서로 첫눈에 알아보고 평생 함께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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