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애로사항 1위 ‘자금조달’…4곳 중 1곳은 규제로 해외이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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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새싹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4곳 중 1곳은 기업 규제 때문에 해외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새싹기업 256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스타트업계의 지속 성장과 애로 해소를 위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새싹기업을 경영하며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 응답 가능)은 '자금 조달'(66%)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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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경영비용 증가 등 각 경영 애로사항의 60% 이상 차지
무역협회, 256개사 설문조사
국내 스타트업(새싹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4곳 중 1곳은 기업 규제 때문에 해외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새싹기업 256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스타트업계의 지속 성장과 애로 해소를 위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새싹기업을 경영하며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 응답 가능)은 ‘자금 조달’(66%)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 비용 증가(61%) ▲외부기관 투자 재원 축소(56%) ▲전문 인력 채용(45%) ▲기업 규제(22%)의 순이었다.
조사에 응한 새싹기업은 ‘10인 미만의 기업’(66%)에, 정보통신(ICT) 분야 제조·서비스업(6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규제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44.1%)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22.3%)의 거의 2배였다. 이로 인해 ‘국내 규제로 해외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이 4곳 중 1곳 꼴인 25.4%에 달했다.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규제 중 개선이 시급한 사항으로는 ‘기술 실증 관련 과도한 허가제’(51.6%) ‘등록·허가 업종의 복잡한 진입 장벽’(50.4%) ‘기존 사업자의 권리 보호’(44.9%) 순이었다.
투자 유치와 관련한 애로로는 ‘정부·지방자치단체의 투자 감소’(59.4%)와 ‘투자 전문기관의 투자 감소’(54.3%)가 많이 꼽혔다. 새싹기업들은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자체의 투자 재원 확충’(72.3%)과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마련’(67.6%)을 가장 필요로 한다고 응답했다.
앞으로의 경영 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66.8%로 가장 많았다. 개선 시기에 대해서도 ‘내년 하반기나 그 이후’(88.3%)로 예상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응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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