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드라마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무 살 연하 남성과 얽히는 설정을 두고도 거리낌 없는 반응을 보이며, 나이에 갇히지 않는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여정은 23일 더블유코리아 공식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미국 드라마 '성난 사람들2' 출연 비화를 비롯해 작품을 대하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출처:채널 'W KOREA'
'성난 사람들2'에서 윤여정은 기존 국내 작품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 중 스무 살 연하의 남성과 관계를 맺는 설정이 포함된 것. 그는 이성진 감독의 제안을 받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성진 감독이 제안했을 때 난 기꺼이 믿으니까 하겠다고 했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가 재밌었던 건 스무 살 연하의 남자와 얽힌 연기를 한다는 것"이라며 "한국의 어떤 감독도 나한테 그런 역할을 제안하지 않는다. '이런 게 미국하고 다른 점이구나' 하고 기꺼이 했다"고 덧붙였다.
출처:채널 'W KOREA'
윤여정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설정을 두고 '참신하다'는 반응이 나오자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답했다. 그는 "너무 참신은 아니지만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했다"면서 "돈 많은 남자가 젊은 여자와 나오는 캐릭터가 있듯이, 돈 많은 여자가 젊은 남자를 가질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영어로 "왜 안돼?(Why not?)"라고 되물으며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관계의 기준에 대해 유쾌한 태도를 보였다.
출처:채널 'W KOREA'
이번 작품에서의 도전은 윤여정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 한국에서 활동해온 배우인 만큼, 국내 작품에서는 쉽게 제안 받지 못했던 역할을 미국 드라마를 통해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만 79살이다. 팔순을 했다"며 "연기를 참 오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걸 할 때마다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한다"고 전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임하는 태도를 설명했다.
출처:채널 'W KOREA'
오랜 경력에도 새로운 캐릭터와 관계 설정을 주저하지 않는 윤여정의 행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1947년생인 그는 배우로서 국내외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윤여정은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으나 이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