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타깃’ 로드리, “맨시티와 계약 3년 남아...다른 팀 생각하지 않아”

정지훈 기자 2024. 9. 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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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아직 팀과 3년 계약이 남아 있다면서 다른 팀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레알은 로드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알은 프리미어리그가 기소한 맨시티의 115건 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것이다. 지금 당장은 맨시티와 선수 측이 요구하는 금액을 맞춰줄 의향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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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아직 팀과 3년 계약이 남아 있다면서 다른 팀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로드리가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바로 레알 중원의 ‘핵심’ 토니 크로스가 은퇴했기 때문. 지난 2014-15시즌부터 10시즌 간 활약했던 크로스는 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바탕으로 3선을 장악해왔다. 레알이 약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드필더 영입에 신경쓰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크로스의 존재 때문이었다. 물론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페데르코 발베르데, 오렐리엥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건재하지만 크로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긴 힘들다.


‘갈락티코 3기’를 완벽하게 구성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됐다. 레알은 기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지켰고,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드 벨링엄을 영입했다. 벨링엄은 공식전 42경기 23골을 퍼부었고, 리그 우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그토록 염원했던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에 성공했다. 결국 레알은 음바페-벨링엄-비니시우스-호드리구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진을 갖췄다.


그 정점을 로드리로 찍겠다는 심산이다.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결정적인 순간 판도를 뒤집는 한 방 능력까지 갖췄다. 로드리는 본인이 출전한 경기에서 ‘74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PL 우승컵과 함께,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유로 2024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로드리는 ‘2024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올랐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레알은 로드리를 계속 관찰하고 있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레알은 로드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알은 프리미어리그가 기소한 맨시티의 115건 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것이다. 지금 당장은 맨시티와 선수 측이 요구하는 금액을 맞춰줄 의향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드리는 이적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나는 맨시티와 3년 계약이 남아 있다. 계약서에 서명할 때 다른 팀에 합류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맨시티에 3년 더 있을 것이고, 이 주제에 대해 더 이상 말할 것은 없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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