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관광청 ‘2026년 봄 시즌 미국 관광 업데이트’ 공개’···FIFA 월드컵·건국 250주년·66번 국도 100주년 등 대형 이벤트 본격화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둔 2026년, 미국 전역에서는 대형 이벤트와 신규 관광 인프라를 중심으로 여행 수요를 자극할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 USA(이하 ‘미국관광청’)는 봄 시즌을 맞아 신규 관광 명소와 호텔, 문화 행사, 국제 연결성 강화 등 미국 관광의 주요 변화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미국관광청 청장 및 CEO인 프레드 딕슨(Fred Dixon)은 “미국 전역의 여행지들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방문 수요를 이끌고 있다”라며, “건국 250주년, 66번 국도(Route 66) 개통 100주년, FIFA 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더해지며 미국 여행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뉴저지,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시애틀 등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각 참가팀의 베이스캠프와 훈련 시설 위치는 대회 개막 전 공개된다.

아메리카250(America250)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프로그램으로, 자연경관과 도시, 소도시, 주요 관광 명소 등 미국 전역의 다양한 매력을 조명한다. 세일250(Sail250)은 해양 문화를 주제로 뉴올리언스, 노퍽, 볼티모어, 뉴욕·뉴저지항, 보스턴 등 5개 도시를 순회한다.
66번 국도 개통 100주년 기념행사는 2026년 11월 11일을 정점으로 이어지며, ‘어머니의 길(Mother Road)’을 따라 도로변 명소와 다이너, 소다 파운틴 등 미국식 로드트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내슈빌에는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송텔러 호텔(SongTeller Hotel)과 ‘돌리스 라이프 오브 매니 컬러스 박물관(Dolly’s Life of Many Colors Museum)’이 문을 열고, 오스틴에는 74층 규모의 복합 타워 ‘워터라인(Waterline)’과 ‘원 호텔 오스틴(1 Hotel Austin)’이 들어섰다. 멤피스 다운타운의 멤피스 미술관(Memphis Art Museum)은 2026년 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켄터키 아프리카계 미국인 헤리티지 트레일(Kentucky African American Heritage Trail)과 ‘더 닷 익스피리언스(The Dot Experience)’ 등 역사·문화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의 ‘펜드리 탬파(Pendry Tampa)’와 텍사스주 프리스코(Frisco)의 ‘유니버설 키즈 리조트(Universal Kids Resort)’ 등 대형 관광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암트랙(Amtrak)은 뉴올리언스와 모빌(Mobile)을 잇는 ‘마디그라 서비스(Mardi Gras Service)’를 운행 중이며,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Asheville)의 빌트모어 에스테이트(Biltmore Estate)에서는 야간 몰입형 프로그램 ‘루미네레(Luminere)’를 선보인다. 조지아주 서배너(Savannah)에는 ‘리세스 호텔 & 클럽(Recess Hotel & Club)’이 조성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와 패서디나(Pasadena)에서는 66번 국도 개통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뉴멕시코주는 관련 행사와 함께 미쉐린 가이드 협업을 통해 미국 남서부 첫 에디션을 선보이고, 샌타페이(Santa Fe)에는 ‘헤리티지 마켓(Heritage Market)’이 들어선다.
웨스트 할리우드(West Hollywood)에는 ‘퍼블릭 웨스트 할리우드(PUBLIC West Hollywood)’가 들어서며,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The Sphere)’는 주요 아티스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더 크롬웰(The Cromwell)’에는 ‘밴더펌프 호텔(Vanderpump Hotel)’이 들어설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의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은 개관 60주년을 맞아 ‘데이비드 개펀 갤러리(David Geffen Galleries)’를 공개하며,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박물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은 2026년 9월 22일 개관 예정이다. 유타주 디어 밸리(Deer Valley)는 시설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슬로프와 리프트를 확충하고, 몬태나주 빅스카이(Big Sky)에는 ‘원앤온리 문라이트 베이슨 리조트(One&Only Moonlight Basin Resort)’가 들어설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Santa Cruz)에는 ‘라 바히아 호텔 + 스파(La Bahia Hotel + Spa)’가 문을 열고, 뉴멕시코주 앨버커키(Albuquerque)에서는 ‘66번 국도 리믹스(Route 66 Remixed)’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는 신규 롤러코스터를 공개한다. 빅서(Big Sur) 인근 1번 국도(Highway 1)는 전 구간 재개통돼 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다시 즐길 수 있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Grand Rapids)에서는 5월 ‘애크리슈어 앰피시어터(Acrisure Amphitheater)’가 문을 열어 공연과 지역 행사를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제1차 세계대전 박물관 및 기념관(National WWI Museum and Memorial)’은 개관 100주년을 맞아 전시를 정비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FIFA 월드컵 기간에는 팬 페스티벌도 열린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하이드파크(Hyde Park)에는 2026년 여름 ‘오바마 대통령 센터(Obama Presidential Center)’가 들어서며, 문화·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위스콘신주 그린베이(Green Bay) 인근에서는 오나이더 부족(Oneida Nation)의 신규 박물관이 건립 중이다.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은 2026년 9월 4일부터 서울–뉴어크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북동부 지역과 한국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

뉴욕시의 국립 9.11 추모 박물관(National September 11 Memorial & Museum)은 참사 25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FDNY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 센터(National Constitution Center)는 신규 전시를 선보이고, 미국 헌법 원본 인쇄본 등 주요 사료를 공개한다. 뉴욕시의 뉴뮤지엄(New Museum)은 확장 재개관에 나서며,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은 월드컵 기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할렘 글로브트로터스(Harlem Globetrotters)’는 100주년 기념 투어를 이어간다.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에서는 2026년 9월 ‘슈퍼 걸 페스티벌(Super Girl Festival)’이 열리며, 메릴랜드주 컴벌랜드(Cumberland)에는 ‘윌스 호텔(The Wills Hotel)’이 새롭게 문을 연다. 워싱턴 D.C.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연중 기념행사를 이어가며, 국립기록보관소(National Archives)와 스미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등 주요 기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다호주 선밸리(Sun Valley)에는 2026년 6월 ‘디 옵저버토리 선밸리, 어 바이스로이 리조트(The Observatory Sun Valley, A Viceroy Resort)’가 개장한다. 해당 리조트는 루프탑 천문 관측 시설을 통해 센트럴 아이다호 다크 스카이 리저브(Central Idaho Dark Sky Reserve)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6년에는 주요 크루즈 선사들이 알래스카 항로를 확대하며 여행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The Ritz-Carlton Yacht Collection), 크리스탈 크루즈(Crystal Cruises), 버진 보이지스(Virgin Voyages), 디즈니 크루즈 라인(Disney Cruise Line)과 함께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도 최신 선박 ‘스타 프린세스(Star Princess)’를 통해 알래스카 항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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