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원식-한기호 문자, 정부 공식 입장과 무관"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4. 10.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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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북괴군 부대 폭격'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 정부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실장과 한 의원의 문자는, 다양한 정책제언들이 있고 그거에 대한 의례적인 응대였다 보면 된다"며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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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野 '신(新) 북풍몰이' 공세에 "北 파병 규탄 먼저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5일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북괴군 부대 폭격'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 정부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실장과 한 의원의 문자는, 다양한 정책제언들이 있고 그거에 대한 의례적인 응대였다 보면 된다"며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전날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 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신 실장은 '넵 잘 챙기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를 비난하는 '신(新) 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신 실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진환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이 '신 북풍몰이' 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해 "북한의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검사 임기 만료와 관련해 "(연임) 재가 기한이 27일까지니까 좀 더 결정되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며 0.1% 성장에 그친 데 대해 "그동안 어려웠던 내수는 설비투자나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수출 부분이 기저효과도 있었고 자동차 생산 등 일시적 요인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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