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드와 쌍둥이처럼 시작했지만, 기아 텔루라이드는 점점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번엔 기존 V6 가솔린 엔진을 버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돌아왔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SUV의 감성과 현대적인 효율을 함께 잡겠다는 의도다.
디자인은 물론 성능, 구성까지 전면적인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닮은 듯 다른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텔루라이드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팰리세이드와 뼈대는 같지만,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인다.
D필러의 각도, 감춰진 A필러, 정제된 캐릭터 라인, 그리고 간결한 펜더 형상이 조화를 이루며 독자적인 실루엣을 만들었다.
기아 특유의 수직형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테일게이트 안쪽까지 파고드는 테일램프는 EV9, 소렌토와 패밀리룩을 공유하면서도 텔루라이드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유지했다.
3.8L 대신 하이브리드, 출력은 334마력으로 향상

신형 텔루라이드는 더 이상 3.8L V6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2.5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가솔린 엔진 262마력, 전기모터 73마력이 합쳐져 총 334마력을 발휘한다.
동일한 시스템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도 적용되고 있어, 연비는 물론 실 주행성에서도 큰 개선이 기대된다.
전기차가 아니기 때문에 충전 걱정은 없고, 효율성과 긴 주행거리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가격 인상 불가피하지만, 경쟁력은 여전

신형 텔루라이드는 2024년 말 공개되고, 북미에는 2026년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조립은 기존처럼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진행되며, 현행 모델의 가격(약 4,980만~7,340만 원)보다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새로운 디자인, 고급화된 실내 구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범위라는 평가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국내 대형 SUV 소비자들의 기대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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