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쏠림'에 코스피 6.5% 급등…삼전 14%·하닉 10% 동반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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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신고가 행진과 반도체·스토리지 업종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서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5월 들어 7조원 넘는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매수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면서 코스피는 7300선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전자에만 약 3조원의 순매수가 몰렸으며, 전일 SK하이닉스에 대한 2조1000억원 순매수에 이어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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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토리지주 급등·AMD 호실적에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친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552778-MxRVZOo/20260506170422898lrjn.jpg)
미국 증시의 신고가 행진과 반도체·스토리지 업종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서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5월 들어 7조원 넘는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매수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면서 코스피는 7300선을 넘어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 오른 7384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0.3% 하락한 1210포인트에 마감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차별화가 뚜렷했다.
상승장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파운드리 공급망 다변화 기대감이 부각되며 14.4% 급등했다. SK하이닉스도 10.6% 오르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도 각각 17.3%, 12.5% 상승했고, SK스퀘어와 SK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수급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안타증권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KRX 현물 기준 코스피를 3조1000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특히 삼성전자에만 약 3조원의 순매수가 몰렸으며, 전일 SK하이닉스에 대한 2조1000억원 순매수에 이어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해외 변수도 우호적이었다. 미국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0.8%, 1.0%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IDC의 메모리 사이클 장기 지속 전망에 따라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등 스토리지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AMD 역시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기 기술적 과매수 부담은 존재하지만,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 하락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낮은 밸류에이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흐름이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봤다.
업종별로는 증권주와 유리기판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주는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입 확대 기대와 거래대금 증가 수혜가 맞물리며 급등했다.
유안타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도 19.2% 상승했다. 유리기판주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차세대 패키징 수요 기대가 재부각되며 SKC와 HB테크놀러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는 한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날 코스피 내부에서도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고 코스닥이 약세를 보인 만큼, 지수 상승과 체감 장세 간 괴리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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