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의대 9곳, 단 1명도 등록 안 해

김효진 2024. 9.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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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의대생이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65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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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등록률 3.4% 그쳐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의대생이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653명이었다. 전체 40개 의대 재적 인원의 3.4%에 불과하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 시키지 않겠다고 알렸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대학별로는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의대가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 등 9곳에 달했다.

가장 높은 등록률은 20%로, 재적 인원 355명에 71명이 등록한 모 사립대였다. 그다음은 740명 중 11.8%인 87명이 등록한 모 국립대였다. 두 의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의대의 등록률은 모두 한 자릿수였다.

지난 7월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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