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는 오징어죠" 깜짝 공개된 신형 SUV, 하이브리드 장착한 가성비 기대감 폭발

기아가 글로벌 베스트셀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6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바꿔 선보였다. 10일 공개된 2세대 셀토스는 초대 모델의 성공 DNA를 계승하면서도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해 치열한 소형SUV 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기아 셀토스

이날 기아가 공개한 '디 올 뉴 셀토스'는 '더 프로타고니스트(The Protagonist·주인공)'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2030세대를 겨냥한 전략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셀토스는 언제나 동급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새 모델 역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아 셀토스

신형 셀토스의 첫인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적용해 정통 SUV의 강인함에 미래지향적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패턴이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특히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불리는 주간주행등은 누구나 한눈에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기아 셀토스

측면은 사선으로 뻗은 캐릭터 라인과 굵직한 클래딩이 다이내믹한 느낌을 극대화했고, 후면은 수평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테일램프가 견고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다 과감한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X-라인' 트림도 마련했다. 볼륨감 있는 범퍼와 하이테크한 그릴 패턴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셀토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첨단 기술이 돋보인다. 12.3인치 계기판,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둥형 전자식 변속레버를 채택해 중앙 콘솔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윈드실드 방식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 셀토스

도어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앰비언트 조명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외관 디자인과 통일감을 준 '스타맵 라이팅'은 실내에 이색적인 감성을 더했다. 파노라마 선루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운전석과 동승석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장거리 주행도 편안하게 했다.

기아 셀토스

536리터에 달하는 트렁크 공간은 소형SUV 치고 상당히 넉넉한 편이다. 상하로 움직이는 2단 적재판으로 수납 편의성을 높였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애드기어'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기아 셀토스

이번 신형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다. 기존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더해 1.6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실내에서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과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이 탑재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그간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전동화 기술을 하이브리드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기아 셀토스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여유로운 성능을 자랑한다. 4륜구동 사양에는 노면 상태에 맞춰 눈길, 진흙, 모래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터레인 모드가 적용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 셀토스

안전성 확보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충돌 시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다중 골격 구조와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으로 차체 강성을 높였고,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9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앞유리와 후드 사이에 블록 폼을 적용하고 도어 유리 두께를 늘려 정숙성도 한층 개선했다.

기아 셀토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이탈방지 보조, 후측방충돌방지 보조, 안전하차 보조 등 기본적인 안전 기능은 물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유지 보조 2, 고속도로주행 보조 2 등이 적용돼 고속 주행 시 운전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후방 교차충돌방지 보조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주차 보조 등으로 주차와 하차 시 안전도 세심하게 챙겼다.

기아 셀토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이번 모델의 백미다. 자연어 인식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차량 제어, 차량 매뉴얼 검색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차량 구매 후에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아케이드 게임, 스포츠 중계 화면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구독할 수도 있다.

기아 셀토스

이 밖에도 플러시 도어핸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후방 히든 와이퍼 등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사양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디지털키 2, 100W USB C타입 충전 시스템 등도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기아 셀토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아이보리 실버, 아이스버그 그린, 프로스트 블루 등 6종의 유광 컬러와 아이보리 매트 실버, 마그마 매트 레드 등 2종의 무광 컬러로 구성됐다. 무광 컬러는 X-라인 선택 시 적용 가능하며, 투톤 루프 옵션도 제공된다. 내장 색상은 그레이/블랙 투톤, 브라운/그레이 투톤이 기본이고, X-라인 전용으로 블랙/그린 투톤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 셀토스

기아는 신형 셀토스를 내년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북미, 유럽, 중국 시장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초대 셀토스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의 글로벌 성장을 이끈 주역이었던 만큼, 이번 2세대 모델 역시 소형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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