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에서 가장 쉽게 발생하는 부상! 바로 팔꿈치 인대의 손상인데요. 공을 빠르게 던지려면 팔꿈치를 바깥쪽으로 최대한 벌리는 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될 팔꿈치 부상,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지형 교수가 알려드립니다.

팔꿈치 인대파열, 자가 진단 방법은?
팔꿈치 인대는 위팔뼈와 아래팔뼈 사이 안쪽에 있는데요. 주로 '내상과'라고 하는, 위팔뼈가 튀어나온 부분에서 파열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팔꿈치 인대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와인드업 자세에서 던지기 직전에 팔이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힘이 가해졌을 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인대파열 말고도 내측 팔꿈치 통증과 함께 4, 5째 손가락이 저리다면 내측인대손상, 척골신경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휴식만으로 회복이 가능한가요?
인대파열이 처음이고, 인대파열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6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인대파열이 반복되거나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정밀검사 또는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팔꿈치 부상, 재발 가능성은?
재발 가능성은 물론 있습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을 던지는 자세가 바른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고요.

내측인대에 부담이 적은 구종, 예를 들어 커브볼 등으로 구종을 변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고, 공을 던질 때 팔의 어느 부분에 부담이 가는지를 파악하며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내 팔꿈치 부상은 어느 단계에 있을까?
스포츠맨 김지형 교수가 꼼꼼히 알려주는 팔꿈치 인대 관리법! 영상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