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서울 아파트 맞아?”…도봉구 평당 2179만원, 서초·강남은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9. 18. 1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내 지역 간 아파트값 편차가 커지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1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4106만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96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서초구는 3.3㎡당 매매가가 1년 전보다 269만원이나 올라 상승 폭 역시 가장 컸다.

도봉구뿐 아니라 강북구(-55만원)와 노원구(-48만원) 등도 3.3㎡당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초구 3.3㎡당 평균 7774만원
한강변 신축 단지로 수요 쏠려
서울 서초구 반포권역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내 지역 간 아파트값 편차가 커지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1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4106만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96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7774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남구가 7375만원이었다. 그 뒤를 송파구(5575만원), 용산구(5159만원), 양천구(4351만원), 성동구(4326만원), 마포구(4232만원) 등이 이었다.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로 2179만원이었다. 강북구(2180만원), 금천구(2205만원), 중랑구(2435만원), 노원구(2503만원), 구로구(2545만원), 관악구(2572만원) 등도 매매가가 낮은 편이었다.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서초구는 3.3㎡당 매매가가 1년 전보다 269만원이나 올라 상승 폭 역시 가장 컸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재건축을 통해 한강변 신축 단지가 최근 몇 년간 많이 들어선 서초구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봉구는 같은 기간 3.3㎡당 매매가격이 2197만원에서 2179만원으로 18만원 하락했다. 이로써 서초구와 도봉구 아파트값 격차는 지난해 3.42배에서 3.57배로 더욱 커졌다.

도봉구뿐 아니라 강북구(-55만원)와 노원구(-48만원) 등도 3.3㎡당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떨어졌다. 서초구와 강남구(223만원), 송파구(192만원)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양천구(136만원), 광진구(104만원), 영등포구(103만원), 마포구(99만원), 용산구(91만원) 등의 매매가격은 상승했다.

부동산R114 측은 “한강 신축 단지 등으로 수요 쏠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지역 간 아파트값 격차도 커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아파트값 회복을 이끄는 건 강남권과 신축 단지여서 상승효과가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서울 전체 아파트 시장이 과열 양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