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성전자 3분기 ‘어닝쇼크’···전영현 부회장 ‘사과 메시지’
김상범 기자 2024. 10. 8. 08:58
영업익 9.1조···전분기 대비 12.8% 감소
“기대 못 미쳐···회사 앞날 걱정 끼쳤다”
“기대 못 미쳐···회사 앞날 걱정 끼쳤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직전 2분기 대비 매출은 6.66% 증가,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1%, 영업이익은 274.49%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80조9003억원, 영업이익은 10조7717억원일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한달 전까지만 해도 13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D램 수요 둔화와 스마트폰·PC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10조원대 정도로 하향 조정됐는데, 실제 수치는 이보다 하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실적을 이날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매출액은 30조원, 영업이익은 5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잠정 공시와 함께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은 성명을 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엄중한 상황을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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