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높은 이자율 찾아 ‘머니 무브’…청년들 주목할 고금리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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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뱅킹 등을 통해 손쉽게 예적금 상품 금리 비교를 하고 가입하는 청년층의 '수익률 쇼핑' 행렬이 어느 상품에서 멈추게 될지 주목된다.
각 은행에서 만든 청년 전용 상품들도 있다.
청년을 중심으로 고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것은 최근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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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연이율이 높은 정책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뱅킹 등을 통해 손쉽게 예적금 상품 금리 비교를 하고 가입하는 청년층의 ‘수익률 쇼핑’ 행렬이 어느 상품에서 멈추게 될지 주목된다.
가장 최근 출시된 상품은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 후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원을 돌려준다. 최대 연이율 13.5% 적금에 가입한 효과다. 하나은행·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나이 제한은 없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에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만기에 정부 기여금까지 합쳐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가입 조건은 계좌 개설일 기준 만19~34살, 직전 과세 기간 개인소득 총급여 7500만원 이하 등이다. 연이율 최대 6.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군인 대상 정책상품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있다. 월 최대 4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전역 후 만기 해지 시 적금 납입원금의 100%에 해당하는 재정지원금을 국가가 지원한다. 30일 기준 해당 상품의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연이율 최고 7.5%를 적용하는 아이비케이기업은행이다.
각 은행에서 만든 청년 전용 상품들도 있다. 신한은행의 ‘청년 처음 적금’(월 납입한도 30만원)은 만18∼39살에게 연이율 최대 8.0%를 적용한다. 최근 1년간 신한은행의 예·적금, 청약통장을 보유하지 않았던 소비자가 대상이다. 엔에이치농협은행의 엔에이치(NH)1934월복리적금(월 납입한도 50만원)은 만19~ 34살에게 연이율 최대 4.35%를 적용한다. 농업계고나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자의 경우 최대 6.35%를 받을 수 있다.
청년을 중심으로 고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것은 최근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서다. 지난 23일 농협은행은 예금 금리 최대 0.40%포인트, 적금 금리 최대 0.55%포인트를 인하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도 적금 금리를 0.20%포인트 내렸다. 나머지 은행들도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다. 고금리 시절 은행 예·적금에 묶여 있던 시중 자금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찾아 움직이는 자금 이동이 본격화할 수 있는 금리 환경이 온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중심으로 상품 가입·해지의 편의성이 극대화돼 ‘머니 무브’의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30일 기준 5대은행(케이비(KB)·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의 적금(최대 적립 금액 10만원 이하 제외)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이율 3.0~4.3% 수준이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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