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기요양환자 재택의료센터 가동

전라남도 장성군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형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통합돌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장성병원과 장성혜원병원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 인력팀이 장기요양 수급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료와 요양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방문 진료와 간호 서비스는 물론 지역 내 복지자원과의 연계까지 함께 지원한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병원 방문 자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 재택의료센터 운영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재가 생활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이번 협약 이전에도 통합돌봄 기반 마련에 선제적으로 나서왔다. 지난 2월에는 장성병원과 장성혜원병원, 장성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백양요양병원과 함께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은 향후 재택의료센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 내 다양한 복지 자원과 연계한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병원 방문이 어려워 치료를 미뤄왔던 주민들이 집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환자와 가족 모두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