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상금 10억원 넘는다”…써닝포인트 여왕은 누구
올해 총상금 2억원 증액…10억원 규모로 치러져
노승희 vs 이예원…‘내가 먼저 상금 10억 넘는다’
방신실 우승하면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
디펜딩 챔프 배소현 “마지막 타이틀 방어 성공하겠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희냐, 이예원이냐.’

올해 KG 레이디스 오픈은 총상금을 2억 원 증액한 10억 원 규모로 치른다. 우승 상금도 1억 4400만 원에서 1억 8000만 원으로 늘었다. 상금 랭킹 2위인 노승희(9억 1624만 원)는 우승이나 준우승만 기록해도 올해 처음 상금 10억 원 돌파 선수가 된다. 3위 이예원(8억 8868만원)도 우승하면 10억 원 고지를 밟는다.
지난해에는 9월 첫 주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끝난 뒤 박지영이 처음 상금 10억 원을 돌파(10억 1310만원)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10억 원 돌파자가 나오면 지난해 기록을 1주 앞당긴다. 상금 증액의 효과인 셈이다.
‘기세’ 매서운 노승희…‘반전’ 노리는 이예원
상금 1위인 홍정민(9억 9643만 원)이 피부 발진 및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상금 10억 원 돌파가 가장 유력한 선수는 상금 랭킹 2위인 노승희다. 하반기 4개 대회에서 △공동 5위 △준우승 △공동 3위 △준우승 등 모두 ‘톱5’에 들 만큼 기세가 매섭다. 노승희는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희는 2023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연정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다른 선수가 된 듯 지난해 KLPGA 투어 첫 우승을 비롯해 2승을 거뒀다. 올해도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1승을 기록하고 있고 상금 랭킹 2위에 대상 포인트 3위(356점)에 오르는 등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 경쟁에 나섰다. KG 레이디스 오픈에는 네 차례 출전해 두 번이나 ‘톱3’에 올랐다.
노승희는 “한 번도 개인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지금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면서 “상금왕, 대상 등 결과를 생각하면 욕심 때문에 실수가 나온다. 결과보다는 플레이 상황에 집중하면서 여유를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상금 랭킹 3위인 이예원도 이번 대회 우승시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하지만 이예원은 최근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해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지만, 그후 성적이 주춤하면서 어느새 상금 랭킹 3위까지 떨어졌다.
이예원은 “매 대회 상금 10억 원 돌파 가능성이 있었는데 쉽게 이루지 못했다”면서 “상금 10억 원을 넘기겠다는 생각보다는 좋아지고 있는 샷 감각에 집중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또 “제 샷을 믿고 경기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3승 도전하는 방신실…다승왕 경쟁도 ‘주목’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은 치열한 다승왕 경쟁의 시발점이 됐다. 배소현이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째를 올리면서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역대급 다승왕 경쟁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시즌 2승의 방신실이 우승 시에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방신실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7주 만에 3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지난해보다 러프가 짧아져서 버디가 많이 나올 것 같다”며 “하루에 7~8언더파를 치는 선수가 분명히 나올 것이기 때문에 몰아치기를 해야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대회 최초 2연패를 기록해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배소현은 “올해 마지막 타이틀 방어 대회인 만큼 꼭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2승을 거두고 다승왕 경쟁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유현조, 이동은 등 상금 랭킹 10위까지 톱 랭커가 총출동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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