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고시원 건물주, 손 묶인 채 목 졸려 사망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고시원 건물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이는데, 시신은 손도 묶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시촌 골목에 주차된 소방차에서 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27일) 오후 1시쯤, 4층짜리 고시원 건물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모임을 가질 예정이던 지인들이 A 씨가 나오지 않자, A 씨의 오빠에게 연락했고, 이후 건물을 찾은 오빠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밥 먹기로 했는데 안 나오셨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오빠가 문 열고 들어가니까 그런 상황이었다고…. "
발견 당시 A 씨는 손이 묶여 있고, 목이 졸려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건물의 소유주였던 A 씨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외출 중이었던 아들은 경찰에 A 씨가 아침까지는 별 이상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영 / 관악경찰서 형사1과장 - "용의자 특정 전입니다. 지금 다각도로 CCTV(수사)나 탐문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아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A 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구속…이재명 수사 본격화?
- 민주당, 해임건의안 당론 발의…박진 ″외교를 정쟁으로, 안타깝다″
- ″미국 집값 10년 만에 첫 하락″…″계속 떨어질 것″
- 국민의힘 '2차 비대위' 오늘 가처분 심문…세 번째 격돌
- 돈 스파이크,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M+이슈]
- ″개업한 지 한 달인데″…공짜 안주에 맥주 5병 시킨 남성들 2만 원 '먹튀'
- 윤건영 ″김건희 대표 코바나컨텐츠, 임금 체불″…대통령실 ″사실 아냐″
- '아빠 힘든 일 하지 마세요' 그 말이 마지막…아들 잃은 아버지는 눈물만
- 손흥민 결승골로 카메룬 격파…이강인 또 결장
- 이재명, 오늘 국회서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