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파에 찌들까봐…” 남편 알바도 못하게 한 11살 연상 여자의 정체

“절대 아르바이트 하지 마. 소년미가 사라지면 안 돼.”
배우 유태오가 무명 시절, 생계를 위해 일하려 할 때
그를 말린 사람은 다름 아닌 11살 연상 아내 니키리였습니다.

외모는 이국적이지만 언어 장벽과 연기력 부족이라는
편견으로 10년 넘게 오디션에서 낙방하던 유태오.
그 시절, 경제적 뒷바라지부터 정서적 버팀목까지
모든 걸 감당한 사람은 바로 아내 니키리였죠.

두 사람의 인연은 뉴욕 한 식당에서 시작됐습니다.
바텐더였던 유태오에게 니키리가 먼저 번호를 건넸고,
전 재산을 털어 7000불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할 정도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운명처럼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배우의 길은 녹록지 않았고,
유태오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하자
니키리는 “소년 같은 당신의 얼굴이 변할까 봐”
단호하게 알바를 금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 같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2018년 영화 <레토>를 통해 전설적인 뮤지션
‘빅토르 최’ 역으로 칸 영화제에 입성하게 된 것이죠.

그 이후 <패스트 라이브즈>로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았고,
한국에서도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를 통해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태오는 언제나 “아내 덕분에 내가 있다”며
인터뷰마다 니키리를 향한 감사와 존경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의 성공은 운도, 재능도 아닌
한 사람의 깊은 사랑과 신념에서 시작된 기적이었습니다.

소년미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내어준 아내,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스크린을 빛낸 남편.

이 부부의 이야기는 한 편의 멜로 영화보다 더 감동적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를 위해 버티고 있는 당신께,
이 이야기 하나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